【 청년일보 】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저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에서 만찬을 갖는다. 황 CEO의 방한은 15년 만이다.
이날 오후 7시 30분께 회동 장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넥타이를 매지 않는 캐주얼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주변에는 이들을 보기 위해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리며 인도가 붐볐다.
회동 장소로 선택된 '깐부'는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속어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널리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찬이 삼성전자·현대차와 엔비디아 간 협력 강화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시대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업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현대차 역시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에서 엔비디아 기술 협력이 주목받는다.
삼성·현대차·엔비디아 3사의 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국내 산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