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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에도 채용문 '개방'…카드사들, 차세대 인력 충원 나선다

삼성·현대·하나·우리·비씨카드, 올 하반기 신입 공채 진행
하나·우리·비씨카드, 두자릿수 규모 채용…경력 상시 충원

 

【 청년일보 】 국내 전업 카드사 중 절반 이상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업황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와중에도 대부분은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실시하며 차세대 인력 충원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3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하나·우리·비씨카드는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삼성카드는 지난 8월 그룹 차원에서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진행됐으며, 이달 면접과 이후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그룹 차원에서 하반기 공채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도 지난 9월부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필기시험에 이어 면접 전형이 이달 셋째 주까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 예정이다.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카드상품기획 및 금융상품영업, 재무∙경영관리, 리스크∙콜렉션, 경영지원, 브랜드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최종 부서를 정하게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당사는 신입 채용을 1년에 두 번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채용 전환형 인턴십, 하반기에는 공개채용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채용 규모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9월 서류전형을 거쳐 지난달에 필기 전형과 1차 면접을 진행했다. 이달 중 2차 면접이 예정됐으며 이달 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입사는 내달 1월로, 신입사원들은 입문연수를 거친 후 부서에 배치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올 하반기 10~20명 범위의 두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9월 서류 접수를 시작해 지난달부터 필기 전형 및 실무진 면접, 인성검사, 임원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부문은 일반 및 디지털·IT로 이뤄졌으며, 각 전형은 학력, 연령, 성별 등에 제한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당사는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일반 및 보훈특별채용 전형과 관련 지난 9월 지원서 접수 및 AI역량검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이 이뤄진 상태다.

 

AX/DX(AI전환·디지털혁신) 전형에선 지난 9월에 지원서 접수와 AI 역량검사, 코딩테스트를 실시했다. 지난달 실무 면접이 진행됐으며 이달까지 2주의 인턴십이 실시된다. 각 전형의 신입사원은 이달 중 입사 예정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당사는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경력 인원은 필요 시 상시 채용한다”며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매번 두 자릿수”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올해는 상반기에도 채용이 진행됐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신입사원 채용이 이뤄질지는 미정이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전업 카드사들은 올 하반기 채용 계획 및 일정이 미정이거나 진행 계획이 없는 상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 하반기 채용 실시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신입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일정이나 채용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당사는 2020년부터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사들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천89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90억원) 대비 3천297억원(16%) 감소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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