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6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각 구단은 내년 2월 21일(한국시간)에 개막하는 2026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이정후가 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내년 시범경기에서 2월 28일과 3월 18일, 두 번 격돌하지만, 이 기간에 이정후와 김혜성은 같은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2026년 3월 5일에 개막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월 9일부터 21일까지 WBC를 대비해 사이판 훈련을 하고,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 2차 훈련을 벌인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WBC 출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만 빅리거들의 훈련 합류 시점은 소속팀과의 논의가 필요하다.
여러 관계자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KBO리그 소속 선수보다 늦은 2월 말에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한다.
MLB 시범경기 기간에는 WBC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팀과 MLB 구단의 평가전도 열린다.
한국은 일본 도쿄에서 C조(일본, 대만, 호주, 체코)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라 MLB 구단과의 평가전이 편성되지 않았다.
미국 대표팀은 3월 4일에 샌프란시스코, 5일에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붙는다.
MLB닷컴은 "3월 4∼5일에 각국 WBC 대표팀과 MLB 구단의 평가전 28경기가 열린다"고 전했다.
캑터스리그(애리조나주)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플로리다주) 경계를 넘어서는 팀도 생긴다.
플로리다주 탬파를 베이스 캠프로 차리는 뉴욕 양키스는 3월 24일과 25일에는 애리조나주 메사로 건너가 시카고 컵스와 2연전을 벌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같은 기간, 애리조나주로 이동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붙는다.
애슬레틱스는 3월 8일과 9일에 '2028년부터 연고지로 쓸' 라스베이거스에서 2경기를 치르며, 홈 팬들과 미리 만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