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란 사태 이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거래량이 급증하자 일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서비스 오류가 잇따라 발생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투자증권 일부 고객의 MTS에서 계좌 잔고 조회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일부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잔고가 정상적으로 조회되지 않는 오류가 나타났으며, 회사 측은 현재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거래량 급증으로 수도결제 처리가 지연되면서 퇴직연금 중 일부계좌의 ETF(리츠) 보유 잔고 조회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순차적으로 정상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는 미래에셋증권 MTS에서 ETF 가격 급락 알림이 장 마감 이후 대량으로 지연 발송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해당 알림 서비스는 주식이나 ETF 가격이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자동으로 발송되는 기능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알림 발송 건수가 분당 500건을 넘을 경우 시장 방향성이 한쪽으로 쏠린 것으로 판단해 발송이 일시 중단된다”며 “이 과정에서 알림이 지연돼 발송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에서도 전날 오전 1시 20분부터 약 40분 동안 ‘미국 주식 모으기’ 주문이 일부 체결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현지 중개사 시스템 장애로 일부 주문이 미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용자에게 개별 공지를 통해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날 미래에셋증권과 NH선물 등 일부 증권사는 한국거래소(KRX) 파생 선물·옵션 시세 서비스가 지연되자 관련 공지를 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호가 건수 폭증으로 시세 데이터량이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이를 수신하는 증권사의 시스템 처리 성능이나 상품별 서비스 구조에 따라 시세 표출 속도에 차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