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하나자산운용이 올해 상장한 미국ETF 시리즈가 흥행하고 있다.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지난달 30일 순자산 1천억원을 돌파했고,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지난 9월 말 상장 이후 11영업일 만에 국내 상장된 모든 채권혼합형 ETF 중 최단 기간인 11영업일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7일 ‘1Q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1Q 미국S&P500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1Q 미국나스닥100 ▲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상장하며 연금투자자를 위한 미국 대표지수 ETF 4종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 중 1Q 미국나스닥100 ETF는 애플,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등 미국 테크 산업을 대표하는 기술주 중심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개인 및 연금투자자들의 활용도가 높은 미국 대표지수형 ETF로 평가 받는다.
개인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1Q 미국나스닥100을 231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으며, 이 외에도 은행(신탁, 퇴직), 보험, 기관투자자(기타법인) 등 다양한 투자주체에서 순매수가 이어졌다.
하나자산운용은 “이같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가장 낮은 총보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1Q 미국나스닥100 ETF는 총 보수가 연 0.0055%로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홍콩 등 주요 금융 선진 국가에 상장된 나스닥100 ETF 중 최저 보수다 .
전 세계적으로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Invesco QQQ Trust ETF의 총 보수(연 0.2000%) 대비 100분의 3 미만 수준의 낮은 비용으로, 연금 등 장기 투자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외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ETF와 비교해 차별화된 분배 일정(3·6·9·12월 중순 분배)과 가장 낮은 주당 가격(약 1만2천원)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ETF 시장에서 대표지수의 저보수 전략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트렌드로, 미국에서도 1999년 상장돼 가장 규모가 큰 QQQ ETF(Invesco QQQ Trust)보다 훨씬 늦은 2020년에 상장한 QQQM ETF(Invesco NASDAQ 100)가 낮은 보수에 힘입어 상장 이후 훨씬 더 빠른 순자산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보수의 효과는 곧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나스닥100 ETF와 같은 대표지수상품의 경우 장기 성과에 있어 총 보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결국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과 직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나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 순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원금보장형 상품 등에 투자하고 있던 퇴직연금 투자자의 대규모 교체 수요가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해당 ETF는 최신 개정된 퇴직연금감독규정을 반영해 미국 대표지수 S&P500과 미국 단기국채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ETF로, 과거 출시된 1세대 S&P500채권혼합 ETF(S&P500 비중 30%) 대비 S&P500 비중이 약 1.7배 높은 2세대 채권혼합형 ETF 상품이다.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 순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6월 10일 상장 이후 약 4개월만이다. 1세대 S&P500채권혼합 ETF(S&P500 비중 30%)의 경우 1천억원 돌파에 2년 이상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8개월이 단축됐다.
하나자산운용은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적극적으로 S&P500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적합하다고 평가된다”며 “규정에 따라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안전자산 30% 내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를 편입하고, 위험자산 70% 내 '1Q 미국S&P500 ETF'를 편입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85%까지 S&P500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는 미국 대표지수와 미국 단기국채, 그리고 달러 자산까지 한 번의 투자로 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12월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연금저축(개인연금) 및 퇴직 IRP 등 절세 연금계좌에서 연금투자 필수 ETF인 미국 대표지수 유형 4종(1Q미국S&P500, 1Q미국나스닥100, 1Q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1Q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이 훌륭한 장기 투자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