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9 (일)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업권별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안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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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10명 중 1명의 청년, 그러나 '이름'조차 없는 존재" 가족의 질병이나 장애, 혹은 노쇠로 인해 가족의 돌봄을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이 우리 사회의 그늘 속에서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학업과 취업 준비, 그리고 청년으로서 누려야 할 평범한 일상을 희생하며 가족을 부양하고 있지만, 그들의 존재는 여전히 '공식적인 이름'조차 제도로 부여받지 못한 채 그들의 고통은 사회의 시야 밖에 머물러 있다. 통계청과 보건복지부 공동 조사(2023년)에 따르면 장애, 중증질환, 정신질환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3~34세 청년은 약 9.4%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질적으로 이는 최소 15만 3천 명의 청년이 가족돌봄 청년으로 추정된다. 이는 청년 10명 중 1명꼴로 막대한 돌봄 노동을 감당하고 있다는 심각한 현실을 보여준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부담이 이들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당 평균 21.6시간 가족을 돌보고, 조사에 응답한 '가족돌봄청년'의 절반 이상이 학업, 취업에 지장을 호소한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가족돌봄청년의 우울감은 일반 청년 대비 7배, 생활
【 청년일보 】 2형 당뇨가 아닌, 1형 당뇨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제1형 당뇨병(Type 1 Diabetes Mellitus)은 췌장의 베타세포 파괴로 인슐린 분비 기능이 상실돼, 환자 스스로 인슐린 주사 등으로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현재는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으며, 발병 원인 또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에 따르면, 1형 당뇨 환자의 자살 위험은 다른 사람보다 2배, 암 환자보다 1.8배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보건복지부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2026년 5월 1일 시행 예정)함에 따라, 1형 당뇨가 '췌장 장애' 범주 안에서 장애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미국에 비해 8년, 영국에 비해 16년 늦게 장애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2005년부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대한당뇨병학회는 1형 당뇨병을 희귀·중증·난치 질환으로 등록하려고 노력해 왔으나 그 노력은 번번이 무산되었습니다. 2022년 대선과 2024년 총선 때에 다섯 차례 당뇨병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고, 환자 개인들은 국민 동의 청원 글을 올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보건복지부
【 청년일보 】 뜨겁게 내리쬐던 태양과 반팔 차림의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했던 날은 지나고 어느새 거리의 색이 바뀌며 설렘보다는 고요함과 약간의 외로움이 느껴지는 계절인 가을이 왔다. '가을을 탄다'는 말이 있듯이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고 쓸쓸함을 느낄 때가 있다. 흔히들 기분 탓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데 단순히 '가을 타는 기분'이 아닐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다. ◆ 왜 가을만 되면 우울할까? 계절성 우울증은 가을이나 겨울에 나타나는 일시적 우울증의 한 형태이다. 여름보다는 짧아진 햇살로 인해 우리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행복 호르몬이라 하는 세로토닌은 우리의 기분과 활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형성된다. 햇빛의 양이 줄어들면 세로토닌 분비도 줄어들게 돼 무력감과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햇빛이 줄어들게 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불균형해진다. 멜라토닌은 보통 밤에 분비되지만 햇빛이 부족하게 되면 분비량이 늘어나거나 분비되는 시간이 불규칙해진다. 이 때문에 낮에도 졸리며 무기력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 지금 나도 계절성 우울증을 겪고 있는 건가? 주요 증상으로는
【 청년일보 】 보이지 않는 마음의 고통이 청년들을 파고들고 있다. 학업·진로·인간관계에서 오는 압박 속에 많은 청년이 스스로 괜찮은 척 버티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 간절한 신호가 존재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표한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소아·청소년)'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16.1%, 현재 유병률은 7.1%로 조사됐다. 불안장애 평생 유병률은 9.6%(소아 10.3%, 청소년 9.0%)이며,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6.6%에 불과하다. 이는 많은 청소년이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여전히 전문적인 도움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신건강 문제는 감정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져 청년의 삶을 전반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전문 서비스로의 빠른 연계는 청년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다. 청년 정신건강의 개선 방안으로는, 1차 의료기관과 대학 보건소에서 정기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위험 신호가 발견될 경우 전문기관으로 신속히 연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 청년일보 】 2024년 10월 15일, 대한민국에서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첫 판매되었다. 이날, 위고비의 국내 중간 유통을 맡은 쥴릭파마코리아는 오전부터 병의원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았고, 주문 문의가 쇄도하면서 오전 중 한 차례 주문 사이트가 마비된 뒤 복구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 화려하게 상륙한 위고비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GLP-1 계열 약물이다. GLP-1 계열 약물이란 체내의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와 결합하여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 등의 효과를 장시간 유지하도록 하는 치료제이다. 이때, GLP-1은 체내의 소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으로, 식사 후 혈당 조절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호르몬의 특성을 모방하여 체내에서 GLP-1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것처럼 '착각'을 유도함으로써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줄여서 체중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본래 GLP-1 계열 약물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체중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면서 비만 치료제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현재 위고비는 주사제로, 환자가 스스로 투여해야 하는
【 청년일보 】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노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지난달 30일 삼성생명 등 5개 생명보험사가 유동화 상품을 출시하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사망보험 유동화는 기존에 사망해야 받을 수 있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종신보험을 활용해 노후소득 확보함으로써 노후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종신보험 상품은 기본적으로 생전 자산을 사후 남은 가족에게 지급함으로써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최근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종신보험의 수요 및 필요성이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 사회는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처럼 수명 연장과 함께 은퇴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음에도 한국인의 노후대비는 낙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노후 보장성 수준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장년소득 대비 노후소득 비율은 대체로 65세에 50%, 70세에 40%, 75세에 30% 수준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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