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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부터 디지털 치료까지”…국내 제약사들, CNS 분야 디지털헬스케어 추진

“어플 통한 증상 진단부터 게임으로 ADHD 제어까지”…한국파마, CNS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강화
대웅제약, CNS분야 디지털헬스케어 제품 도입 검토…SK바이오팜, 뇌전증 관리 플랫폼 상용화 추진

 

【 청년일보 】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핵심 트렌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된 건강관리’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도구를 사용해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조기 개입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기존 반응 기반 의료에서 예방적 의료로 전환함으로써 진행성 질환 치료에 대한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소비자들의 의료 관련 재정적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질환의 경우 기존 약물로 조절이 힘든 상황에서 디지털헬스케어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에 주요 국내 제약사들이 중추신경계(CNS) 질환 및 CNS 디지털헬스케어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파마는 AI시대와 디지털시대를 대비해 CNS 분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국파마는 기존의 CNS 질환 의약품과 다른 회사와 협업을 통해 판매해 왔던 제품을 디지털헬스케어와 결합해 매출을 개선 및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구상 중인 제품 및 방향성으로는 병원 방문 전 또는 병원 내에서 환자가 스스로 증상 유무와 척도를 체크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어플)과 게임을 통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기기 사업 등을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웅제약도 CNS 분야 등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및 제품군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CNS 분야 디지털헬스케어 제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DTx(디지털 치료기기)쪽으로 사업 확장 계획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5일 ‘2026년 시무식’에서 병원과 일상의 건강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예측·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24시간 전 국민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SK바이오팜은 2018년부터 자체 개발해 온 뇌파 분석 AI 기술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중남미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함께 조인트 벤처(JV) ‘멘티스 케어 (Mentis Care)’를 설립, 실시간 발작 예측 기술 중심의 환자 맞춤형 경고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환자의 치료 과정을 데이터로 지원하고, 개인 맞춤형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며, 기존 세노바메이트 직판을 통해 구축된 미국 내 의료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빠른 북미 시장 진입과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CNS 분야 디지털헬스케어에 관심을 보이는 약물만으로는 CNS 질환을 조절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축소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측면 등이 있기 때문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우울증 등 CNS 질환을 약물만으로는 조절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도 있다”면서 “이를 개선할 새로운 방향으로 디지털치료기기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은 미래에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시장이 커지다보면 디지털치료기기가 의약품 분류 중 하나로 분류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장차 제약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만, 디지털헬스케어와 AI가 낯선 분야이고, 디지털치료기기(DTx)를 정식으로 의약품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보조적인 측면에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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