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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중고차가 이끌었다"…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천186억달러 '역대 최대'

자동차·화장품 '쌍끌이'…수출 품목 다변화도 진전
중국 수출 3년 만에 반등…미국은 관세에도 '보합'
온라인 수출도 최대치…중소기업 비중 '75%' 넘어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와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동차와 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1천18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9만8천219개로 전년보다 2.5% 늘며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분기별로 보면 하반기 회복세가 뚜렷했다. 2~4분기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10.8%로 상반기(2.8%)를 크게 웃돌았다. 상반기 부진했던 주요 품목들이 하반기 들어 일제히 반등한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화장품이 중소기업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자동차 수출은 89억7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76.3% 급증하며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CIS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 중고차 수요가 확대된 데다 중동 지역으로 수출도 늘어난 결과다.

 

화장품 수출 역시 83억2천만달러로 21.5% 증가해 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중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중동으로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며 수출국은 204개국으로 늘었다. K-뷰티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반도체제조용장비, 반도체, 전자응용기기 등도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 비중은 36.1%로, 전체 수출(60.9%)에 비해 낮아 품목 다변화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으로 재부상했다. 대중국 수출은 189억달러로 5.5% 증가하며 3년간 이어진 감소세를 마감했다.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과 주요 중간재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수출은 182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0.6% 감소하며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화장품과 전력용 기기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감소 폭을 제한했다. 반면 철강 등 일부 품목은 현지 수요 둔화로 부진했다.

 

중동과 CIS 지역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류 콘텐츠 확산과 소비 패턴 변화에 힘입어 화장품과 식품 등 소비재 수출이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온라인 수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11억달러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전체 온라인 수출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75.6%에 달했다.

 

온라인 수출 품목에서는 화장품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급증했고, 의류는 중국·대만 등 중화권 수요가 증가했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수는 4천392개로 1년 만에 성장세를 회복했다.

 

이순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5년 중소기업 수출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출지원정책 확대와 기업의 노력이 맞물려 전반적으로 개선된 흐름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관세 등 통상리스크 장기화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도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중소기업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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