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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불안 키우는 일방 결정"…카카오 노조, Daum 운영사 AXZ 매각 추진 규탄

"매각 고려 안 한다던 약속 뒤집어"…정보 공개·고용 승계 보장 요구
노조 "상생협약 이행 없으면 전면 대응"…카카오 공동체 위기로 규정

 

【 청년일보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지회)가 카카오의 Daum 운영사 AXZ 매각 추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고용 불안을 제기했다. 카카오지회는 매각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함께, 고용 안정에 대한 명확한 보장을 요구하며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일 카카오지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AXZ를 업스테이지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AXZ는 지난해 5월 설립된 법인으로, 같은 해 12월 포털 Daum을 운영하던 콘텐츠CIC의 업무를 이관받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업무 개시 한 달여 만에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구성원들의 불안이 급격히 커졌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카카오지회는 콘텐츠CIC 분사 이후 매각 중심의 구조조정을 우려해 총파업과 단식투쟁에 나섰던 전례를 언급하며, 당시 카카오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약속하고 고용 안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등 계열사 인력을 AXZ로 추가 배치하며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지만,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아 매각을 결정한 것은 기존 약속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매각이 당사자인 크루들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카카오 경영진은 그동안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정작 매각 과정에서 고용 승계나 처우 유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카카오지회는 ▲매각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한 정보 공개 및 노동조합과의 즉각적인 협의 ▲상생협약에 따른 AXZ 조합원 고용 승계와 처우 유지 보장 ▲분사와 매각을 반복하는 방식이 아닌 장기적인 고용 안정 대책 마련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려면 불투명한 매각이 아니라, 함께 일해온 조합원들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지회는 이번 사안을 특정 법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위기로 규정하고, AXZ를 포함한 전 계열사 구성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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