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비씨카드가 자체 발급 브랜드 ‘BC바로카드’를 앞세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후발주자임에도 차별화된 혜택 전략으로 수수료 수익과 회원 수가 동시에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비씨카드는 기존 바로카드 상품 리뉴얼을 비롯해 신규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화된 카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의 자체카드인 바로카드의 수수료 수익은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241억원에서 2024년 379억원으로 늘었고, 2025년 3분기 기준 40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회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개인 회원 수는 354만명으로 전년 동월(282만명) 대비 26% 증가했다. 2년 전인 2023년 10월(186만명)과 비교하면 약 90% 늘어난 수준이다.
비씨카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자체 발급 브랜드 ‘BC바로카드’를 통해 다양한 제휴 및 특화 상품을 선보여 왔다.
대표적으로 케이뱅크 제휴 SIMPLE카드를 시작으로, 신세계 백화점 제휴카드, KT 슈퍼카드 등을 출시했다. 또 ‘GOAT 카드’와 ‘K-패스 카드’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
비씨카드는 후발주자인 만큼 혜택 경쟁력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근 시장에서 보기 드문 무실적 적립 구조 상품과 저연회비에 할인율을 높인 상품을 선보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항공 마일리지 적립 특화 상품 등 BC카드만의 차별화된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 유입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최근 무실적카드 상품이 없는데 결제금액 일정 비율을 페이북머니(선불전자지급수단)로 자동 적립해주는 ‘고트(GOAT) 카드’를 출시했고 이어 동종 타사 상품 대비 저렴한 연회비와 높은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패스 카드’ 등이 인기를 모았다”며 “아울러 지난해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으로 인기를 모았던 '에어플러스' 시리즈 등 BC카드만의 특화상품 혜택 등이 입소문을 많이 탔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비씨카드는 과거에 출시했던 바로카드 상품들을 대상으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후화된 상품을 순차적으로 개편하며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취지다.
최근에는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상품인 에어플러스 시리즈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에어 마스터(AIR MASTER), 에어 맥스(AIR MAX) 카드 등이 새롭게 출시됐다. 이는 지난해 발급을 중단했던 'BC바로 에어플러스 아시아나'와 'BC바로 신세계 아시아나 플러스' 카드를 리뉴얼한 상품이다.
'에어 마스터'와 '에어 맥스' 카드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 특화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공통적으로 ▲카드 이용금액 1천500원당 1마일리지 기본적립 ▲100만원당 200마일리지 보너스 적립을 제공한다.
에어 마스터 카드는 '주유·교통' 특화카드로 주유소, LPG·전기차 충전소, 대중교통(지하철·택시·버스) 업종에서 전월실적 50만원 이용 시 기본 적립 외 1천500원당 1마일리지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에어 맥스는 '쇼핑' 특화 카드다. 온라인 쇼핑몰(쿠팡·컬리), 생활용품(다이소), 뷰티(올리브영), 카페(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해외가맹점 등에서 에어 마스터 카드와 마찬가지로 1천5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해준다. 여기에 아파트관리비도 적립 대상(월 최대 500마일리지)에 포함시키며 국내 생활형 항공 마일리지 카드로 설계됐다.
김민권 비씨카드 상무는 “이번 신규 비씨 바로카드 에어 시리즈 2종은 지난 에어플러스 카드 강점인 마일리지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고객 결제 데이터 기반으로 실생활 업종 혜택을 강화한 카드”라고 말했다.
'BC 바로 고트(GOAT)카드' 역시 발급이 중단될 예정이며 비씨카드는 이를 리뉴얼해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기존보다 더 혜택을 강화한 상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포화된 카드시장 속에서 비씨카드는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