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51포인트(0.36%) 상승한 28,235.89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9.35포인트(0.91%) 상승한 8,814.23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22.65포인트(0.71%) 상승한 3,191.45포인트로 각각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일대비 17.27포인트(0.96%) 상승한 1,813.31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6.45%), 암젠 (2.73%), 브로드컴 (2.44%) 등이 상승했으며, 인텔 (-0.16%), 펩시 (-0.64%), 보잉 (-4.29%) 등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2.9에서 3.5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 3.1을 상회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2월 주택시장지수는 76으로, 전월 71에서 상승했다.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 전망치 70도 큰 폭 넘어섰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52.5로, 전월 확정치 52.6에서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 52.6도 소폭 밑돌았다.
반면 12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51.6에서 52.2로 높아졌다. 시장 전망 52.0을 상회했으며, 최근 5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해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6.2% 증가하면서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 5.0% 증가를 대폭 상회했다.
중국의 11월 소매판매도 광군제 쇼핑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치 7.2%와 예상치 7.6% 증가를 상회했다.
영국 집권 보수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우려도 경감되는 등 시장 불안 요인들이 상당수 해소됐다.
다만 보잉 주가가 큰 폭 하락세를 보인 점은 주가지수 상승 폭을 다소 제한했다.
미연방항공청(FAA)이 737맥스 기종 면허 갱신을 2020년으로 늦출 수 있다고 시사한이후, 보잉은 해당 기종 생산을 중단하거나 추가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주요종목 마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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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