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88포인트(0.1%) 하락한 28,239.28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37포인트(0.05%) 상승한 8,827.73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38포인트(0.04%) 하락한 3,191.14포인트로 마감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1.63포인트(-0.09%) 하락한 1,820.2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911.82포인트(21.06%)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지2,192.45포인트(33.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84.29포인트(27.3%) 각각 상승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0.5%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금융주도 0.48% 내렸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은 0.29% 올랐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3.74%), 트위터 (3.19%), 페이스북 (2.07%) 등이 상승했고, 페덱스(-10%) 프록터앤드갬블 (-1.04%), 월마트 (-1.17%), 코스트코홀세일 (-1.25%) 등은 하락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이후 무역전 불안이 완화하면서 증시의 상승 추세가 유지되는 중이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이날도 장중 가격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하지만 뚜렷한 새로운 변수가 부상하지 않는 가운데, 이날 오후 늦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다소 강화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 긴장 완화로 연말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곤 자산운용의 프랭크 라이빈스키 수석 거시 전략가는 "무역 문제는 진행 중인 드라마일 것으로 본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증시는 한 자릿수 대 중반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 주요종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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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