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미국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2019년 마지막 거래일을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3포인트(0.27%) 상승한 28,538.44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61포인트(0.3%) 상승한 8,972.6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대비 9.49포인트(0.29%) 상승한 3,230.78포인트로 마감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5.23포인트(0.28%) 상승한 1849.62포인트로 마감했다.
2019년 한해동안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210.98포인트(22.34%) 상승해 2017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연간 각각 85%와 55%가량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한때 9,000포인트를 넘는 등 한해동안 2,337.32포인트(35.23%)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한해동안 723.93포인트(28.88%) 상승했다.
▲2019년 뉴욕 주요지수 등락현황
|
뉴욕증시는 새해에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 1월 15일 백악관에서 서명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는 2단계 회담이 시작되는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단계 합의 이후 훨씬 험난할 것으로 보이는 미중 무역협상과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나서는 미 대선,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주요 투자기관을 비롯해 새해 미 증시 전망치를 내놓은 8개 기관의 S&P 500 지수 평균 전망치(2020년 말 기준)는 3,241.0이다. 이날 기록한 3,230.78보다 살짝 높은 수준이다. 새해에는 비교적 완만하고 밋밋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