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이란의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 여부를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5포인트(0.24%) 상승한 28,703.38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0.7포인트(0.56%) 상승한 9,071.47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1.43포인트(0.35%) 상승한 3,246.28포인트로 마감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19.3포인트(1.04%) 하락한 1,834.68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중동 긴장에 큰 폭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꾸준히 반등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란이 아직 가시적인 보복을 감행하지 않은 만큼 무력 충돌이 실제로 발생할지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2013년 4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지만, 국제 유가는 이날 장중 대체로 고점 대비 반락하는 흐름을 보이는 등 금융시장 전반의 움직임도 상대적으로 차분해졌다.
미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표결에 부칠 예정인 등 전쟁으로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움직임도 진행되고 있다.
주요국 경제 지표가 나쁘지 않았던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유로존의 12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및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PMI도 52.8로, 전월치 및 예비치를 상회했다. 최근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주요종목 마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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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