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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지분 증가 TOP10 종목...주가도 70% 뛰어

한진중공업, 외국인 지분 15% 증가...주가는 191% 폭등
DB하이텍, 한솔케미칼 등 소부장 종목과 반도체 종목 상승세

【 청년일보 】 외국인들이 지난해 한국증시에서 지분을 크게 늘린 종목들의 주가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초 이후 이달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내 외국인 지분율 상승 상위 10개 종목들의 주가 상승율은 68.3%로 거의 70%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분율 상승한 10종목 중 메리츠종금증권을 제외한 9종목이 상승했다. 
 

DB하이텍은 주가가 23일 현재 3만300원으로 지난해 초 1만500원보다 세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28.35%에서 40.57%로 12.22%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 소재 업체인 한솔케미칼 역시 이 기간 주가가 51.38% 상승했고, 자동차 부품 업체인 S&T모티브(47.81%)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외국인 보유 지분이 10%포인트가량 늘어나면서 현재 보유 지분이 30%에 육박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혔다.  외국인들은 LG이노텍 지분을 이 기간동안 9.55%늘렸고, 삼성전기도 10.2% 담았다.  이들 종목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수혜주로 꼽힌다. 

 

LG이노텍의 경우 올해 애플의 신형 아이폰 4개에 카메라 모듈을 독과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연일 신고가를 기록, 작년 초 대비 주가가 82.20%나 뛰어올랐고 삼성전기(34.50%) 올랐다.

 

대표 면세점 업체인 호텔신라(32.69%)와 애국 테마주인 모나미(30.49%)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진중공업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5.68%에서 20.75%로 15.07%포인트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주가도 191.19% 상승했다. 

 

한진중공업은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의 부실 여파로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한때 주식 거래가 정지됐지만, 국내외 채권단이 6천800억원 규모의 출자 전환을 추진하면서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고 거래도 재개됐다.

 

 

다만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외국인 보유 비중이 8.6%포인트 늘어난 가운데 주가는 4천75원에서 3천530원으로 오히려 13.37% 하락했다. 시장은 이 회사의 실적은 양호하지만 지난해 당국의 부동산금융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있다. 

 

▲ 코스피 종목중 외국인 지분율 증가 상위 종목 

종목명 외국인 보유 비중
(2020.1.22)(%)
외국인 보유 비중
(2019.1.2)(%)
증감
(%p)
한진중공업 20.75 5.68 15.07
DB하이텍 40.57 28.35 12.22
S&T모티브 29.63 17.7 11.93
한솔케미칼 27.1 16.85 10.25
삼성전기 31.41 21.21 10.2
모나미 11.67 2.01 9.66
LG이노텍 33.19 23.64 9.55
메리츠종금증권 17.34 8.74 8.6
호텔신라 32.4 24.39 8.01
한솔PNS 10.66 2.91 7.75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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