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또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미국내 지역사회 확산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오전 10시 30분(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2.32포인트(3.09%) 급락한 26,125.2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58포인트(3.03%) 하락한 3,021.8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스닥 지수는 315.84포인트(3.52%) 폭락한 8,664.94에 거래됐다.
코스피 야간선물도 시작은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뉴욕 주요지수들이 하락하면서 오전 10시 48분(현지시간) 현재 전장대비 2.10포인트(0.76%) 하락한 275.65포인트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545계약을 순매도 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31계약, 1333계약 순매수 중이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전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미국에서 첫 번째 사례다"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전파는 감염원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는 요인이다.
이런 소식은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코로나19에 매우 잘 대비가 돼 있으며, 미국인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장담한 후에 나왔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