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해상은 조용일 총괄 사장과 이성재 부문총괄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에 각각 내정했다고 3일 전했다.
현대해상은 2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에서 조 사장과 이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 후보로 의결했다고 공시자료를 통해 알렸다. 오는 2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치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현 대표이사인 이철영 부회장은 지난해 7월 박찬종 대표이사가 자리를 떠나며 단독 경영 체제를 이어왔다. 지난 10년간 현대해상을 무난하게 이끈 장수 CEO의 임기 만료에 따라 자연스런 세대교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조용일 내정자는 1984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988년 현대해상으로 합류한 뒤 업무담당 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지냈다.
이성재 내정자는 1986년 현대해상에 들어와 해상업무부장, 경영기획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