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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급등…다우지수 1,985포인트(9.36%) ↑

다우지수, 1985년 이후 하루 등락폭으로는 '으뜸'
1000포인트 이상 상승사례는 이번달에만 4번쨰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엔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증시가 전날 폭락 하루 만에 큰 폭 반등했다. 


이날 반등은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경기부양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최근 낙폭이 워낙 컸던 탓에 기술적인 반등도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뉴욕증시는 장 막판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상승 폭을 두배 이상 키웠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5.00포인트(9.36%) 상승한 23,185.62에 거래를 마쳤다. 


청년일보가 다우지수의 일자별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985년 이후 하루 등락폭으로는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등락율 기준으로는 네번째에 해당한다. 

 

1,00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만 이번달 들어 4번째일 정도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표] 1985년 이후 하루 등락폭 순위 

Date Close  등락폭  등락율
2020-03-13 23185.61914    1,985.0 0.093629
2020-03-02 26703.32031    1,294.0 0.050925
2020-03-04 27090.85938    1,173.4 0.045276
2020-03-10 25018.16016    1,167.1 0.048935
2018-12-26 22878.44922    1,086.3 0.049846
2008-10-13 9387.610352      936.4 0.110803
2008-10-28 9065.120117      889.4 0.108779
2019-01-04 23433.16016      746.9 0.032925
2018-03-26 24202.59961      669.4 0.028445

자료분석 : 청년일보  자료: 야후파이낸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0.38포인트(9.29%) 오른 2,71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3.07포인트(9.35%) 상승한 7,874.8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1,000포인트 안팎에서부터 최대 2,000포인트에 가깝게 급등락하며 이른바 '널뛰기'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원유전쟁'까지 겹치면서 그만큼 변동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서 이를 통해 주 정부 등에 500억 달러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1주안에 140만개, 한달안에 500만개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재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연방이 소유한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하고 에너지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구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동차에 타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한국식 선별진료소와 유사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할 의향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주가는 오히려 일시적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가 이후 1,000포인트 이상 상승 폭을 키웠다. 미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한다는 언급에 상승 폭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도 3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 국채 가격과 금값은 떨어졌다.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0.23달러) 상승한 31.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비축유 매입 방침을 밝히자 상승폭을 키웠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오후 4시 30분 현재 배럴당 6.05%(2.01달러) 오른 35.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시간외 거래에서 5~6%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6%(73.60달러) 내린 1,51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0.852%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 후 1%를 회복했다. 이는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었음을 뜻한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회견 전에는 0.934% 수준에 머물렀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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