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4·15 총선 충남지역 유세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8일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사람, 여러분과 함께 8년 동안 시장으로 일하면서 검증받은 사람, 복기왕 후보를 여러분의 손으로 뽑아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충남 아산 온양전통시장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복기왕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때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아산 발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 복 후보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그러면서 "복 후보는 나의 30년 친구지만, 그렇다고 친구라서 뽑아달라는 말이 아니다"라며 "일할 준비가 돼 있는 기호 1번 복기왕을 여러분의 손으로 뽑아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복 후보와 임 전 실장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에서 함께 활동한 친구 사이다.

복 후보와 경쟁하는 이 지역 현역 의원 미래통합당 이명수 후보를 겨냥해 "12년간 일해온 이 지역 국회의원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지만, 구설에 안 오르는 것을 보면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인 것 같다"고 추켜세운 뒤 "그런데 유권자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는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 좀 아쉽지 않으냐. 새로운 결심을 한번 해 봐주십시오"라며 복 후보 지지를 유도했다.

그는 이날 오후에는 박수현(공주·부여·청양), 조한기(서산·태안) 후보 유세에도 나선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