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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베스트, iPSC 유래 NK 세포 치료제 특허 출원

대량증식 용이·다양한 세포 분화 가능…“혁신제품 개발 본격화”

 

【 청년일보 】 면역세포 기반 융·복합 신약 개발 전문 기업 테라베스트는 차세대 iPSC 유래 NK 세포 치료제인 EiNK(Ex vivo iPSC derived NK cell, 잉크) 배양방법 및 분화 촉진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iPSC(유도 만능 줄기세포)는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본 교토대학교의 신야 야마나카 교수가 최초로 개발했다. 이 줄기세포는 대량 증식이 용이하고 다양한 세포로 분화 가능한 특성이 있어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의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다.

 

iPSC 세포치료제 전문 연구 기업 블루락 테라퓨틱스가 1조원의 가치로 독일 대형 제약회사 바이엘 기업에 인수돼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테라베스트는 iPSC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차세대 iPSC 유래 NK 세포 치료제 EiNK를 지속적으로 연구했다. iPSC로부터 특정 세포로 분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iPAD(아이패드, iPSC-Advanced Differentiation) 플랫폼 기술과 체내 생존향상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올해 교토대학교 CiRA에서 신야 야마나카 교수와 오랜 기간 연구를 진행한 김신일 박사를 CSO(최고과학책임자)로 영입해 iPAD 플랫폼과 EiNK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EiNK 제품은 하나의 iPSC 클론으로부터 유래하기 때문에 종래의 혈액 유래 NK 세포 치료제에 비해 제품 간 특성 및 순도가 균일하고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전자 편집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치료효과가 뛰어나고 안전한 iPSC 유래 CAR-NK(CAR-EiNK) 세포 치료제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테라베스트는 CAR-EiNK 개발로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라베스트 관계자는 “기존에 혈액암을 대상으로 승인된 CAR-T 세포 치료제는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동종 투여가 어려워 제품의 생산 원가가 매우 높고 이식편대숙주병(GVHD), 사이토카인 폭풍 등 부작용 가능성이 한계점으로 지적돼 왔다”며 “CAR-EiNK는 생산 공정을 줄이고 동종 투여도 가능해 생산 원가를 1/10 수준으로 절감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NK 세포의 특성상 비정상 세포만을 인식해 제거하기 때문에 안전성 측면에서 CAR-T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라베스트 황도원 연구소장은 “iPSC유래 NK 세포 치료제는 제품자체의 우수한 치료성능 및 안전성뿐만 아니라 대량증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성을 높여 비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혁신 세포 치료제”라며 “고도화되고 차별화된 iPAD 융합플랫폼 기술로 개발된 EiNK와 CAR-EiNK는 암, 다양한 염증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베스트는 EiNK 분화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EiNK 및 CAR-EiNK의 2021년 임상 진행을 위해 내년 초부터 안양 SKV1 센터에 iPSC 전문 GMP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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