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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조명에 과다노출되면 각종 질병 위험 높아진다

새벽 2시까지 인공조명을 사용하고 아침에 빛을 적게 쐬면 불면증, 우울증 등 생겨

늦은 밤까지 인공조명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암 발생율이 증가하고 당뇨나 비만과 같은 대사질환이 발병되며 면역력이 약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가 11일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빛공해, 생활리듬 교란과 현대인의 건강’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지적이 나왔다.

이헌정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적절한 인공조명은 문명의 혜택이지만 적절하지 않은 시간대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빛은 문제다. 새벽 2시를 넘어서까지 인공조명을 사용하는 반면, 아침에 빛을 적절히 쬐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불면증과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야간에 블루라이트가 이런 현상을 많이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교수는 인공조명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능한 한 블루라이트 요소가 적은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야간에는 가능한 블루라이트 요소가 적은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반대로 오전에는 블루라이트 요소가 들어가 있는 빛이 생체리듬을 건전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시간대에 적절한 빛을 쬐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간의 신체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빛, 일명 '인간중심조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인류는 해가 뜨는 시점을 하루의 시작으로 여겨 왔다. 시게ㅖ의 개발과 인공조명의 개발이 결국 인공조명에 의존하게 했다"며 "아직 인공조명이 인간의 신체와 정신건강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다.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이되는 인간중심조명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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