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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박범계 "선택적 정의"비판에...윤석열 "선택적 의심" 맞대응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옹호하던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태도변화 응수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장에서 박범계 의원과 윤석열 총장이 설전을 벌였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 사건 배당후 중앙일보 사주를 만났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너무 심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수사했다면서 누구를 만났는지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만났으면 만났다고, 안 만났으면 안 만났다고 하라"며 "조선일보 사주를 만났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주들 만나는 게 관행이냐"고 박의원이 묻자 윤 총장은 과거에는 많이 만난 것으로 알지만 저는 높은 사람들을 잘 안 만났고 부적절하게 처신한 적은 없다고 대답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런 답변에 대해 "아니라고는 말 못한다"면서 "검사는 사회 어떤 집단에 대해서도 최대한 사심없고, 공정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윤석열이 가진 정의감, 동정심에 의심을 갖게 됐다"며 언성을 높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바로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닙니까?"라고 되묻고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면서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급변한 정치권에 대한 불만섞인 어조의 감정을 쏟아냈다.

 

윤총장의 이런 답변은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검찰총장에 적임자이며 여러 의혹이 윤석열 후보자와 관련이 없다며 옹호하던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자조 섞인 비판으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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