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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마이너스 통장·카드론 '대출잔액 2조'.. 전재수 "청년부채 경감 대책 필요"

20대 은행 마이너스 통장 대출 이용 건수 17만7천건, 1인당 평균 1,171만원 대출금 보유
저축은행, 마이너스 통장 대출잔액 16.5% 감소 대비 20대 20.2% 증가
20대 마이너스 상품 신규취급액, 상반기에만 1조7천억원 육박

 

【 청년일보 】 20대가 주도한 마이너스 통장·카드론 증가세에 올 상반기 대출 잔액이 2조1천억 원에 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6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마이너스 상품을 이용한 20대의 대출잔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2조1천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잔액은 2조76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08억원(3%)가량 늘었다. 저축은행은 작년 말 대비 104억원(20.2%) 증가한 620억원, 여신금융의 마이너스 카드론 대출잔액은 1억원(1.5%) 증가한 68억원이었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전체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작년 말보다 16.5% 줄었는데, 20대에서만 20.2%가 증가했다.

 

20대의 은행 마이너스 통장 대출 이용 건수는 17만7천건으로, 1인당 평균 1,171만원의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다.

 

저축은행 대출은 1만4천745건, 여신금융 2천999건이다. 각각 1인당 평균 420만원, 227만원가량이다.

 

20대의 마이너스 상품 신규취급액도 증가세다. 2017년 2조5천304억원에서 2019년 2조8천138억원으로 11.2%가 늘었고, 올 상반기에만 1조7천61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0대의 채무조정 신청도 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20대는 2015년 9천519명에서 지난해 1만2천455명으로 30.8%가 늘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20대의 채무가 늘고, 금융채무 불이행자(신용불량자)의 증가까지 이어진 것이다.

 

전 의원은 “청년 부채를 경감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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