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허닭(공동대표 허경환, 김주형)은 작년 카카오벤처스의 15억원 시드 투자에 이어 IBK기업은행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허닭은 지난해 카카오벤처스의 시드 투자를 받으며 식품에 특화된 독특한 운영 방법을 시스템화할 것을 제안 받아 운영 전반에 AI를 도입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각종 지표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많은 투자사의 주목을 받았고 지난 29일 IBK기업은행을 투자파트너로 확정했다.
AI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허닭 장형수 본부장은 “2019년까지 10년간 누적된 판매상품이 60여개에 불과했다. 매년 10개 이하의 제품을 출시하던 기존방식에 AI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수요를 예측하고 소비자의 반응과 만족도를 평가해 빠르게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1년 만에 상품수가 150개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제품 출시속도와 개별판매수익이 획기적으로 향상했고 이번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도입률이 높아지는 내년에는 현재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닭이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이 식품업계에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판매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던 국내 유수의 식품 및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전략적 제휴에 대한 러브콜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