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숙박 할인권 '41만장' 여행 할인권 '750장' "발급 온도차"

 

【 청년일보 】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숙박시설 예약 시 숙박비를 최대 4만원 깎아주는 할인권이 전날까지 41만장 정도 발급돼 배부 계획 물량의 40%를 넘긴 반면, 여행상품 가격을 30% 깎아주는 할인권은 발급이 지지부진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지난 8월 14일부터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숙박 할인권 100만장을 배포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같은 달 20일 사업을 잠정 중단했고, 지난 4일 숙박 할인권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사업 중단 전까지 7만8천장 정도 발급이 됐는데 이번에 사업이 재개되며 일주일 만에 30만장 넘게 소진된 것이다.

 

예약 시기와 숙박 할인권 사용 시기가 달라 100만장 중 실제로 얼마나 소진될지는 향후 지켜봐야 하지만 최근 발급 상황을 보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할인권을 이용하면 숙박비 7만원 이하 숙소는 3만원, 7만원 이상 숙소는 4만원을 각각 깎아준다. 100만장 중 3만원 할인권이 20만장, 4만원 할인권은 80만장이다.

 

이용 기간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등 성수기를 제외한 다음 달 23일까지이고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호텔, 펜션 등 숙박시설은 가족이나 친구 2~3명씩, 많게는 4명 정도가 독립적인 공간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에도) 조금은 더 안심하고 이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숙박 할인권과 달리 1천여개 여행상품에 대해 예약 시 30%, 최대 6만원을 깎아주는 할인권은 발급이 부진한 상황이다. 15만장 배포 계획을 세웠지만, 전날까지 발급은 750장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단체 여행을 선호하지 않는 데다 여행상품이 주로 가을 여행에 초점을 맞춰 지난 7~8월에 기획된 것들이기도 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여행 할인권 사업은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봄 여행상품을 공모하기 위해 조만간 다시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