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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앞둔 '그랑사가'… 엔픽셀 "높은 완성도와 쌍방향 운영 보여줄 것"

13일부터 사전등록 시작… 콘솔급 그래픽과 콘텐츠로 무장
CBT 피드백 적용해 완성도 높여, 이용자와 개발자 간 '쌍방향 소통' 강조

 

【 청년일보 】 엔픽셀이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가 13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엔픽셀은 높은 완성도와 쌍방향 운영으로 이용자가 만족할 만한 게임을 내놓는다는 각오를 밝혔다.

 

엔픽셀은 13일 온라인을 통해 그랑사가를 소개하는 디지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쇼케이스는 유튜버 김성회 씨가 사회를, 게임 개발을 총괄한 이두형 PD가 소개를 맡았다.

 

◇ 콘솔급 그래픽과 '그랑웨폰', '태그 시스템'이 주요 특징

 

'위대한 전설'이란 뜻을 제목에 반영한 그랑사가는 ▲콘솔 게임급 그래픽과 스토리 ▲여신의 축복을 받은 무기 '그랑웨폰' ▲3인 태그 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 PD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모바일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작업했다. 친숙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사용했으며 '모바일 셰이더'를 개발해 시원한 색감, 감성적인 디자인, 거대한 스케일의 배경 등을 이용자가 느끼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게임 연출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기획 의도에 맞는 캐릭터성과 전투 모션, 이펙트의 조화다. 이를 표현하는 핵심 요소가 바로 '그랑웨폰'의 스킬이라고 이 PD는 강조했다.

 

그랑웨폰은 성장이 가능한 무기로, 각각 고유한 특성과 스킬을 갖고 있다. 주인공 '라스'를 포함한 기사단 소속 캐릭터는 여러 종류의 그랑웨폰을 착용해 전투를 펼친다. 

 

이 PD는 "그랑웨폰을 일시적으로 소환해 싸우거나 캐릭터에 빙의해 전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그랑웨폰을 성장시키면 무기 범위가 넓어지고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며 "그랑웨폰을 이용하면 다양한 콘텐츠에서 전략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3인 태그 시스템은 여러 캐릭터를 필드 전투 중에 교체하는 것으로, 이용자가 주력으로 육성하는 3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변경하며 전황을 관리할 수 있다.

 

이 PD는 "그랑사가는 하나의 캐릭터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기사단의 여러 캐릭터를 함께 육성한다는 기조로 개발됐다. 이용자가 필드 전투 중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다"며 "캐릭터는 각각 속성이 있다. 상대하는 대상의 속성에 맞춰 각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게임에는 6가지 전투 콘텐츠가 등장한다. ▲3명의 기사단 팀을 구성해 보스와 전투하는 '토벌전' ▲각 속성을 대표하는 몬스터와 전투를 펼치는 '심연의 회랑' ▲다른 이용자와 함께 협력 플레이를 펼치는 '섬멸전' ▲다른 이용자의 기사단과 승부를 겨루는 '결투장' ▲여러 층으로 이뤄진 미로를 모험하는 '무한의 서고' ▲특정 시간 동안 보스를 공략하는 '보스강림' 등이다.

 

혼자 즐기는 콘텐츠뿐 아니라 다른 이용자와의 상호작용 요소도 착실히 마련했다. 이 PD는 "MMORPG의 백미는 많은 이용자와 온라인에서 상호작용하면서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감정 표현을 준비했으며, 길드 단위로 협력하는 콘텐츠로 더 끈끈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CBT 피드백 적용, 이용자와 개발자 간 '쌍방향 소통' 강조

 

그랑사가의 사전예약은 13일부터 시작한다. 정식 서비스 일정은 사전예약 기간 중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 후에는 개인 경쟁 콘텐츠와 길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대규모 전투도 즐길 수 있다. 이 PD는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느끼도록 신규 캐릭터와 맵도 업데이트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열린 비공개테스트(CBT)에서 조작감이나 최적화 문제, 다소 번거로운 동선, 캐릭터 성장요소 등에 대한 이용자의 피드백을 확인했다는 이 PD. 정식 서비스 시점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고 이 PD는 강조했다.

 

운영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이 PD는 "이용자와 개발사 간 소통은 쌍방향이어야 한다. 게임을 이끌어가는 것은 이용자다. 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게임은 계속 발전할 수 있다"며 "롱런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지 않은 개발자는 없다. 개발자와 이용자 간 거리를 1픽셀이라고 좁혀야 한다. 많은 애착과 노력으로 만든 만큼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재미를 주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이 PD. 그는 이용자의 기대에 확실히 부응하겠다며 그랑사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PD는 "150명이 넘는 엔픽셀 직원이 3년 넘게 준비한 게임이다. 이용자의 재미와 즐거움을 목표로 달려왔다. 그것을 선보일 시간이 다가오니 설렘 반 떨림 반"이라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이용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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