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전자출입명부[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148/art_16062786316515_be2e7f.jpg)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이 공공청사나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할 때 14로 시작하는 6자리 전화번호(14OOOO)로 전화를 하면 출입 명부 작성을 대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자 명단 관리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 수기 명부 등을 활용하나, 디지털 취약계층은 QR코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수기 명부 작성은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반해 시설에 부여된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자동으로 방문자와 방문 일시 정보가 기록된다.
특히 14로 시작하는 번호는 일반 시내 전화번호와 달리 수신자 부담으로, 이용자는 무료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14로 시작하는 해당 번호는 9천여 개만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시·도,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로 신청 주체를 한정할 방침이며, 지자체별로 가입 가능한 전화번호 개수를 인구비례로 정해 해당 번호를 지역별로 고루 나눌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26일부터 통신사에 해당 번호를 신청할 수 있는데, 이 번호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방문하는 공공청사,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출입명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지자체가 해당 번호를 민원상담 등 대표 전화번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무료인 14YY 번호를 이용해 코로나19 출입명부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