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파일 굴취 시스템[사진=케이베츠]](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7940338026_5a471f.png)
【 청년일보 】 케이베츠(대표 지광습)는 24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조승환)로부터 지원받아 추진한 '연안 해저파일 부분 굴취장비'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케이베츠가 KIMST의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안에 설치된 항만 및 해양구조물, 해양플랜트 지지용 해저파일을 국제규격에 맞게 제거, 세계적인 수준으로 해저면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저비용 연안 해저파일 굴취 시스템과 장비를 고도화한 결과라고 전했다.
해저 파일 인발을 위해서는 1,200톤을 상회하는 초대형 해상 크레인이 필요하지만 케이베츠의 굴취 시스템 및 장비는 소형 해상 장비(160톤 해상 크레인)를 사용해 파일 제거가 가능하고, 국제기준에서 요구하고 있는 3~5m 해저면 이하의 파일 굴착을 위해 기존 방식 대비 별도의 해저면 굴착장비가 불필요해 시간과 경제적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 해저파일 외부 제거시 작업이 굴취기 내부에 국한되므로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포항 CO2 주입 해양플랜트 해체사업 수주했으며 KIMST에서 지원받아 개발중인 굴취기술 및 장비로 사업비 13.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사업화R&D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해양구조물 해체 필요성은 커지고 있고 국내 해양플랜트 해체사업도 부상하고 있지만 국내 기준이 없고 필요성에 비해 시장은 성숙되지 않았다. 이에 KIMST는 합리적인 기술을 갖춘 관련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이 성장하도록 연구개발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