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특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손흥민[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1/art_16098932084524_e12050.jpg)
【 청년일보 】 손흥민(29·토트넘)이 유럽 무대 통산 150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2부)와의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함부르크(20골)에서 데뷔해 바이어 레버쿠젠(29골·독일)을 거쳐 토트넘(101골)까지 유럽 팀 소속으로만 419경기 만에 프로 150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소속 100호 골 금자탑을 쌓은 손흥민은 공식전 2경기 연속으로 이정표가 될 득점을 만들며 매서운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시즌 공격포인트 기록은 16골 8도움(EPL 12골 5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리그컵 1골)으로 늘어났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빠르게 쇄도한 뒤 골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시소코와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브렌트포드를 꺾고 6년 만에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2014-2015시즌 대회 이후 6년 만에 리그컵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대회 이후 13년 만의 이 대회 우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잉글랜드 강호로 꼽히는 팀 중 유독 우승 복이 없는 토트넘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유럽 클럽대항전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토트넘은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준결승전 승리 팀과 4월 25일 웸블리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