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신한금융투자가 영화 및 방송 콘텐트투자 사업을 영위하는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9%증가한 5208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불확실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매출액은 22.7% 증가한 3078억원을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07.2% 늘어난 344억원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향 판매가 유통매출액 고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극장 매출액은 2223억원(+114.4%), 영업손실은 332억원(적자축소)을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영업손실 300억원에서 하반기는 50억원 내외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22년 연결 영업이익은 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한 918억원, 영업손실은 158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며 "방송 매출액은 10.4% 증가한 75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제이콘텐트리는 드라마 허쉬를 포함해 2개 작품을 아이치이향에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해외 유통 매출액은 295억원(+21.0%)을 기록했다. 일회성비용도 발생했다. 일부 드라마에 대한 판권 상각 기간이 기존 18개월에서 6개월로 축소된 것. 홍 연구원은 관련 비용을 10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
극장 관련 매출액은 73.6%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58억원(적자전환)까지 확대됐다. 홍 연구원은 국내 관람객이 82.7% 감소한 여파로 분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