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상용-임시직 월평균 임금 격차 288만원 달해…역대 최대

올해 2월 기준으로 5인 이상 사업장의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인 28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중견기업보다 대기업의 임금상승이 큰 폭으로 늘며서 임금 격차는 더욱 커졌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3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상용 및 임시·일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15만5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36만3000원)보다 23.6% 증가했다.

상용직 근로자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37만8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51만7000원)보다 24.5% 늘었다.

반면 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150만1000원으로, 전년 동원(148만6000원)보다 고작 1.0% 증가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격차는 287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03만1000원)보다 41.7% 늘었다. 이 같은 격차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제공=고용노동부>

이는 올해 설 상여금 지급 시기가 2월로 바뀐 데다 반도체, 석유, 화학, 금융·보험업 등에서 전년도 경영 성과급 지급으로 특별급여가 166.5% 증가했기 때문으로 고용부는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도 임금 격차 확대가 뚜렷했다.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0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9.2%(57만9000원) 늘어났다.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총액은 652만5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5.4%(170만7000원) 증가했다. 

고용부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총액이 더 크게 증가한 것은 반도체, 석유, 화학, 금융·보험업의 성과급 지급 등 특별급여 차이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시간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2월 기준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상용 및 임시·일용직)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49.7시간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65.9시간보다 16.2시간 줄었다. 이는 근로일수(18.0일)가 설 연휴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1.8일(9.1%) 줄었기 때문이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9.7%(16.6시간), 임시·일용근로자는 100.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9.1%(10.1시간)각각 감소했다. 

<제공=고용노동부>

올 3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177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3만7000명(1.4%)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9만2000명(6.1%)으로 늘어 지난해 9월 이후 8만 명대의 증가 폭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종사자의 약 21%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올해 들어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2만1000명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노동이동률(입직률 6.8%+이직률 5.7%)은 12.5%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준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종사자 수 증가율은 세종(4.7%), 제주(3.1%), 충북(2.2%) 등의 순으로 높았다. 울산과 경남은 조선업 불황 등의 영향으로 각각 0.9%, 0.4% 감소했다.

작년 10월 기준 노동이동률은 대전(15.3%), 광주(13.9%), 세종(11.9%)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