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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KB손보 박진우, 일가족-대학-카페·PC방 '일상감염' 확산

 

【 청년일보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을 먼저 맞게 되는 대상자는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등이다. 지난 20일 기준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총 28만9271명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95명보다 1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1명(78%), 비수도권이 65명(22%)이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10명이 늘었고, 비수도권은 9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12명, 경기 103명, 인천 16명, 강원 13명, 부산 10명, 경북 8명, 대구·광주·충남 각 6명, 경남·전북 각 5명, 충북 3명, 대전·세종·전남 각 1명이다.

 

◆'정선 교회발' 10명 추가 확진…인근 지역으로 감염 확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원 정선 교회와 관련해 22일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가족·지인을 통한 'n차' 감염이 인근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속초 4명, 정선·강릉 각 3명, 원주 2명, 동해 1명 등 모두 13명이다.

 

정선에서는 50대 2명과 40대 1명 등 3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교회 예배 및 프로그램 참석 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정선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의 지인들이다.

이와 함께 정선 집단 감염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강릉 거주 50대와 그의 가족 등 3명도 이날 확진됐다.

 

또 정선의 집을 방문했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속초 30대와 접촉한 30∼40대 지인 3명이 속초 확진자로 분류됐다.

 

동해에서도 정선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정선 교회 관련 'n차' 감염자는 정선에서만 14명을 비롯해 인근 지역인 강릉 3명과 속초 4명, 동해 1명까지 총 22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10명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선군은 확진자 무더기 발생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임계행정복지센터를 폐쇄하고, 오는 23일부터 임계면 주민 1가구당 1명에 대해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원주에서는 50대 요양보호사의 가족인 10대가 재검사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한 30대도 확진됐다.

 

이밖에 속초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70대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도 3명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27일 확진된 춘천 70대와 지난달 17일 확진된 철원 70대, 지난 7일 확진된 속초 60대 등 3명이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고, 누적 환자는 1천83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오후 9시까지 112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6명 증가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인 21일의 106명보다는 6명 많고, 1주 전인 15일의 163명보다는 51명 적다. 중복 집계 등을 제거한 하루 전체 확진자 수 공식 집계는 21일 106명, 15일 161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00명 미만이다가 설 연휴 직후인 16일 258명으로 치솟은 뒤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연속으로 1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정부세종청사 근무 국토부 직원 코로나19 확진…긴급 방역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 6동 6층에서 근무하는 국토교통부 직원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 방역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17일 사무실로 출근하고 18∼19일에는 출장을 다녀온 뒤 휴일인 21일 의심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22일 오전에 양성으로 확인됐다.

 

청사관리본부는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즉시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긴급 소독하고 세종청사 6동 연결통로와 승강기 등을 차단했다.

 

또 확진자와 같은 부서 직원은 선제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청사관리본부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입주 기관에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KB손보 박진우, 코로나19 확진…남자부 2주 중단 전망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센터 박진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는 2주 동안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없는 여자부는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 구단은 22일 오후 늦게 소속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박진우는 22일 오전에 고열 증세를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손보는 물론이고 21일 KB손보와 경기를 치른 OK금융그룹 선수단도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그동안 V리그에서는 국외에서 입국한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와 브루나 모라이스(흥국생명) 등 외국인 선수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토종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박진우는 지난 주말에 V리그 경기를 치른 터라, 한국배구연맹과 구단들의 걱정이 크다.

 

오후 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알려져, 리그 중단 기간 등 추후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KOVO가 시즌 시작 전에 제작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남자부는 2주 동안 일정을 중단하고, 역학 조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KOVO는 지난해 12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남자부 경기에 중계 스태프로 참여한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발 빠르게 움직였다.

 

확진 판정이 나온 1월 1일에 회의를 열고, 2일과 3일 열릴 예정이던 4경기를 일단 취소했다.

 

이어 남녀 13개 구단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심판, 사무국 직원, 경기 위원, 대행사 직원 등 1천5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고, V리그는 1월 5일에 재개했다.

 

이번에는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고, 타팀 선수와도 접촉하는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더 신속하고 세밀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경기 어제 121명 확진…용인시청 운동부 관련 사흘새 31명 감염

 

경기도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발생해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2천69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16명, 해외 유입 5명이다.

 

지난 18일부터 사흘 연속 100명 후반대로 발생한 도내 하루 확진자는 100명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들이 숙식하는 합숙소와 확진된 선수가 다닌 화성시의 헬스장에서 1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최초 확진자는 유도선수 A씨로 지난 18일 확진됐다는 가족의 연락을 받고 검사받은 뒤 다음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합숙소 선수들 전수검사가 진행됐고 유도·검도·조정·태권도 선수 및 지도자, 확진된 선수가 다니는 화성시 헬스장 회원과 직원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로써 19일부터 사흘 새 용인시청 운동선수·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31명(시청 운동부 관련 11명, 헬스장 관련 20명)으로 늘었다.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합숙소는 공세동 조정경기장 내에 있으며 유도, 육상, 검도, 태권도, 조정 등 5개 종목 선수 38명이 훈련해왔다.

 

성남시 춤 무도장과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돼 지난 13일 이후 도내 관련 확진자는 56명이 됐다.

 

용인시 기흥구 요양원·어린이집 관련(누적 31명)해서는 5명,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누적 149명)해서는 4명, 성남 요양병원 관련(누적 55명)해서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부천 영생교·보습학원(누적 155명) 관련해서는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47명(38.8%)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20명(16.5%)으로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3.5%,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6.2%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8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천324명이다.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관련 9명 추가 확진…누적 171명

 

경기 남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해 22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이후 총 171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직원 120명, 내국인 직원 9명, 연쇄 감염 추정 42명 등이다.

 

가족, 지인 등 연쇄 감염자 중 3명은 남양주 시내 거주자이며, 나머지 39명은 접촉자로 분류된 뒤 남양주 외 경기, 서울, 강원, 전남지역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직원 177명 중 음성 판정된 22명과 미결정 3명은 마땅히 갈 데가 없어 아직 공장에 잔류하고 있으며 나머지 23명은 자택에 격리 중이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방역 당국은 지난 17일 이 공장에서 100명 넘는 직원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자 진단검사를 진관산업단지 58개 입주 업체 1천170명으로 확대했다.

 

단지 내 전수 검사에서는 레미콘 공장 직원 2명만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그러나 플라스틱 공장 직원들과 역학 관계가 없어 관련 확진자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성남 4개 무도장 확진자 59명으로 늘어…"교차방문 많아"

 

경기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구 야탑무도장의 방문자 5명, 직원 2명, 가족 3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야탑무도장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54명(방문자 39명, 직원 2명, 가족·지인 13명)으로 늘어났다.

 

또 수정구에 있는 궁무도장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궁무도장 관련 확진자도 3명이 됐다.

 

이밖에 수정구 국제무도학원과 분당구 가디스무도장에서도 방문자 각 1명씩이 확진됐다.

4개 무도장 확진자 59명의 거주지는 성남시 32명, 성남시 외 경기지역 시·군 24명, 서울시 3명 등이다.

 

시 관계자는 "야탑무도장 확진자 5명이 궁무도장을 방문하는 등 확진자들이 나온 무도장들의 경우 교차방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모든 무도장, 콜라텍, 댄스교습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부천, 보습학원 확진자 가족 등 3명 코로나19 감염

 

경기도 부천시는 오정능력보습학원 확진자 가족 1명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오정동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이 보습학원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됐다가 전날 격리 해제 전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보습학원과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된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에서는 이날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보습학원과 승리제단 관련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46명으로 늘었다.

보습학원과 승리제단에서는 지난 9일 확진자 53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이후 연일 관련 가족과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812명이다.

 

◆인천서 13명 추가 확진…3명은 집단감염 병원 2곳 관련

 

인천시는 22일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병원 2곳과 관련한 확진자로 분류됐다.

 

미추홀구와 서구에 있는 병원 2곳과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각각 2명과 1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는 18명과 16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나머지 추가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5명, 서구 4명, 연수구 2명, 중구·부평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97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333명이다.

 

◆김포서 5명 코로나19 확진…3명 감염경로 불명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3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08명이다.

 

◆전북서 6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1131명

 

전북도는 도민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전주시내 한 PC방을 이용한 2명이 감염돼 이와 관련한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발열 및 콧물 등 증세를 보인 김제시민 1명과 가족 1명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평택시 한 교회를 다녀온 익산시 부부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131명이 됐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신용카드 사용 내용 등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주말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완주군 현대차 공장 직원과 가족 등 39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도내 감염 재생산 지수는 1.0을 기록했다.

 

 

◆광주·전남 산발적 n차 감염 계속…9명 확진

 

광주·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모두 5명(광주 1986∼199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천990명이다.

 

이 가운데 4명(광주 1986∼1988번, 1990번)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고 나머지 1명(광주 1989번)은 해외유입 사례다.

 

특히 광주 1986, 1987, 1990번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를 만났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4명(전남 829∼83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명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 사례다.

 

이 가운데 2명(전남 829∼830번)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전남 828번 확진자와 접촉한 무안 주민들이다.

 

전남 831번 확진자는 가족 모임을 했다가 확진된 사람(전남 822번)과 접촉했고, 전남 832번 확진자는 목포 방문판매업 직원(전남 811번)과 접촉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충북 4명 추가 확진…영동 대학발 감염 지속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영동에서 3명, 음성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동 확진자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원대학교 관련 감염 사례다.

 

방역당국의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 대학에 다니는 20대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어 이 지역에서 원룸을 운영하는 80대 A씨가 확진됐다.

 

A씨는 전날 확진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사는 원룸의 주인이다. A씨도 이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대학이 위치한 영동읍 설계리 마을회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 20일 유원대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인 20대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날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음성에서는 지난 13일 확진된 70대(충북 1638번)의 60대 지인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최초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23명, 사망자는 58명이다.

 

◆경남 7명 추가 확진…설 연휴 수도권 확진자 접촉 다수

 

경남도는 21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통영 3명, 창원·김해·창녕·남해 각 1명이다.

 

통영 확진자 중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은 서울 노원구 확진자의 지인 또는 가족이다.

 

이 중 40대 여성은 설 연휴인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통영에서 노원구 확진자를 포함한 가족 5명이 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시 방역 당국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수칙 위반 여부를 파악 중이다.

 

남해 20대 남성은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창녕 7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원 60대 남성과 통영 20대 남성, 김해 30대 남성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114명(입원 85명, 퇴원 2천21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서 병원 관련 등 4명 추가 확진…사흘째 한자릿수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늘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8천558명이다.

 

주소지별로 북구 2명, 서구 1명, 달성군 1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북구 노원동 재활병원 관련이다.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은 환자 19명, 직원 3명, n차 감염 2명 등 24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확진자는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병원 별관 3층과 접촉이 없던 별관 2층 환자여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2층 환자 68명과 의료진 등 151명에 대해 이날 중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북 의성 확진자의 접촉자도 1명 추가됐다. 설 연휴 기간인 13일 의성 친정집을 방문한 뒤 의성에 있는 여동생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대구에서 의성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또 1명은 전남 순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연휴에 순천 외갓집을 방문한 여자 어린이가 처음 확진되자 아이를 돌보기 위해 함께 입원한 어머니도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대구에서는 지난 20일(9명), 21일(8명)에 이어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부산 병원발 연쇄감염 등 10명 추가 확진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해동병원에서 연쇄 감염자가 속출하는 등 부산에서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159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10명 중 5명은 해동병원 환자와 간병인 가족이다.

 

전날 확진된 이 병원 환자(3149번)의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149번을 돌봤던 간병인(3140번)에 이어 간병인 가족 2명도 이날 잇따라 감염됐다.

확진된 해동병원 환자(3139번)의 가족 1명도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16일 해동병원 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는 환자 4명, 직원 5명, 보호자 1명, 간병인 1명, 접촉자 5명 등 16명으로 늘었다.

 

그 외 21일 확진된 3144번의 가족 2명과 같은 날 확진됐던 3142번의 가족 3명이 각각 추가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알려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집단감염 발생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기장군 현대요양병원과 부곡요양병원의 환자·직원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20일 확진됐던 3130번 동선 조사 결과 한 목욕탕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확진돼 치료를 받아오던 기장병원 80대 환자 1명(2891번)이 이날 오전 숨져 누적 사망자는 103명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5일째 하루 1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칫 방역수칙 준수에 소홀할 경우 감염이 다시 폭증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나와 가족, 시민 건강을 위해 조금씩 배려하고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시는 백신이 25일 지역으로 배송돼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차 접종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관내 요양병원 189개와 요양시설 106개소의 65세 미만 환자, 입소자, 종사자 등 2만4천962명이다.

 

이 중 93.9%인 2만3천442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했다.

 

아직 어느 기관으로 최초 백신이 배송될지 정해지지 않아 부산 1호 백신 접종자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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