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요양병원에서 병원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8/art_16144975123735_041579.jpg)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째인 27일 97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되면서 접종 첫날인 26일 15건과 비교해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전날 하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96명,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은 1건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틀간 신고된 이상반응은 총 112건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11건, 화이자 백신 관련이 1건이다.
AZ백신의 경우 이상반응 유형은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예방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경증 사례였고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도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첫날이었던 지난 26일 보고된 이상반응은 15건이다. 현재까지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미한 사례로, 접종 시 가장 우려되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없었다.
한편 앞서 식품의약안전처가 미국 등 6개국에서 수행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살핀 결과 예방 효과는 95%로 나타났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포함해도 94% 이상의 예방 효과를 냈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 역가인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했다. 바이러스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 역가도 모두 4배 이상 증가했다.
임상시험에서 주로 관찰된 국소 및 전신 이상반응 대부분은 가벼운 수준으로, 발생 후 1∼2일 이내에 사라졌다.
국소 반응으로는 주사 부위 통증(84.1%), 부종(10.5%), 발적(9.5%) 등이 있었다. 피로(62.9%)나 두통(55.1%), 근육통(38.3%), 오한(31.9%) 등 전신 반응도 나타났다.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외에는 급성 안면마비가 4건 발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