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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투기 의혹 고위직 수사 가속...前행복청장 소환 조사

투기 의혹 국회의원 5명 중 1명...압수수색
SH 직원 뇌물 수수 의혹...SH 본사, 지역센터 2곳 압수수색

 

【 청년일보 】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을 소환 조사하고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하는 등 고위직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특수본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 행복청장 A씨를 소환해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이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달 26일 행복청, 세종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 A씨 주거지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행복청장은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책임지는 최고 자리로, 차관급에 해당한다. A씨는 지난달 10일 특수본 출범 이래 소환한 피의자 중 최고위직이다.

 

A씨는 행복청장 재임 시절인 2017년 4월 말 세종시 연기면 눌왕리에 아내 명의로 토지 2필지(2455㎡)를 매입했다. 2017년 1월 당시 ㎡당 10만7천원이었던 공시지가는 3년 만에 15만4천원으로 43%가량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씨는 퇴임 이후인 2017년 11월 말에는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의 한 토지 622㎡와 함께 부지 내 지어진 경량 철골 구조물을 매입했는데, 인근 와촌·부동리 일원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예정이라 주변부 개발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에 논란이 일었다.

 

또 특수본은 전날 투기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 5명 중 1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참여권을 보장한 채 법원 영장을 제시한 뒤 절차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의원 신원이나 소속 당, 압수수색 대상, 수사 관할청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들의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서울 강남구 SH 본사와 지역센터 2곳 등 총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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