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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SKIET 일반 청약 '광풍' 첫날만 22조 돌파..."비트코인은 오르고 테슬라는 급락" 원인은? 外

 

【 청년일보 】 상반기 IPO 대어이자 중복 청약 막차로 꼽히는 SKIET가 일반 공모 청약부터 흥행 광풍을 일으키는 동시에 과열되고 있는 IPO 대기 종목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논란이 제기됐다.

 

공매도 재개가 임박하면서 증권가에서 향후 전망을 제시했고, NH투자증권의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 수락 결정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결정 시한 연장 카드를 만지막거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쿠팡으로 촉발된 IPO 유망주들의 '아메리칸 드림'으로 인해 국내 증권시장의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한동안 동조화 형태를 보이던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가의 희비가 교차한 것에 대한 원인이 규명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SKIET 일반 청약 '광풍'...첫날만 22조 몰렸다

 

공모 청약을 개시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역대급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음. 수요예측에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공모 청약 들어서는 첫날에만 22조원이 넘는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종전 최대 기록인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음.

 

특히 증권사 계좌별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조 단위 기업공개(IPO) 기업이라는 점에서 청약 둘째날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IET의 일반 공모 청약 첫날 평균 경쟁률은 78.93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22조1594억원으로 집계됐음.

 

지난해 IPO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카카오게임즈(16조4000억원)의 첫날 증거금 기록을 넘어선 규모.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청약 첫날 14조8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음.

청약 건수도 역대 가장 많은 317만1263건을 기록했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전체 청약건수(239만8167건)를 이미 웃돈 것. 여러 증권사에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대어라는 점에서 예상대로 투자 열기가 뜨거웠음.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미래에셋증권(배정비율 46.4%)의 청약 경쟁률은 80.84대 1을 기록했음. 증거금은 10조5377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 한 곳에 접수된 청약 신청 건수만 91만6831건에 달했음.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배정비율 32.1%)의 청약 경쟁률은 59.92대 1로 집계됐고 증거금은 5조4071억원이 모였음.

 

이밖에 SK증권(14.3%)에 들어온 증거금은 1조8799억원(경쟁률 46.87대 1), 각 3.6%씩 물량을 배정받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에는 2조1175억원, 2조2172원이 각각 유입됐음. 청약 경쟁률은 211.19대 1 221.13대 1을 기록했음.
 

◆ "업계 1위 시총도 제쳐"...공모주 흥행몰이 속 밸류에이션 논란

 

공모주 투자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면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대어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고. 주식 시장에 상장된 동종 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들보다도 IPO 대어들의 몸값이 수조원 비싸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에 장외시장의 고평가 논란 목소리도 커지고 있음.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 대어로 주목 받는 기업으로는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꼽힘. 이들 기업은 일제히 코스피 동종 업종 1위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넘고 있음.

 

국내 비상장 기업 주식 거래 플랫폼인 서울거래소 비상장에 따르면 인터넷 은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42조원에 형성. 이는 은행 지주사들 사이에 가장 몸집이 가장 큰 KB금융의 시가총액 22조8694억원에 비해 2개 가까이 높음.

같은 날 배틀그라운드 제작자인 크래프톤도 한주에 278만원에 거래되며 기업가치가 23조7891억원에 달했음. 코스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인 18조8366억원 보다 5조원 가량 상회한 수치.

이달 초 상장 추진 소식이 알려진현대엔지니어링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장외시장서 기업가치 10조6334억원을 기록 중.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사 가운데 건설, 패션, 상사 등을 영위하는 삼성물산을 제외하면 가장 몸집이 큰 곳은 현대건설로 5조7905억원 규모.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추진 소식과 함께 단숨에 몸집이 현대건설의 두배로 커진 셈. 최근 토스증권을 선보인 비바리퍼블리카도 장외시장에서 기업가치가 11조원으로 평가 받고 있음.

 

상장 증권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6조3849억원 규모. 숙박 중개 플랫폼인 야놀자도 장외 시장에서 몸집이 9조원 에 달함. 현재 호텔신라의 시가총액은 3조2929억원.

이들 비상장 기업의 몸값이 급등하는 배경에는 풍부한 유동성과 공모주 투자 열기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27개 기업이 상장했는데 이들 기업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82.6%에 달하고 있다”라며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비상장 시장으로 옮겨가게 하고 있다”고 설명.


다만, 비상장 기업의 기업 가치가 최근 급등한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지적도 나옴.

 

김 연구원은 “연초대비 코스피가 11.9%, 코스닥이 5.4% 오를 때 비상장기업 지수는 37.1% 올랐다”며 “비상장 기업에 열기가 고조되며 이들은 업종별 주도주보다 높은 멀티플을 받아 추후 상장 이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

 

◆ 공매도 재개 임박...은성수 "투자자 불편 없도록 점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실시된 '공매도 재개 관련 현장 모의테스트'에 직접 참석해 최종 점검에 나섰음.

 

이번 모의테스트는 오는 5월3일 공매도 부분 재개를 앞두고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최종 점검하기 위해 금융투자업 유관기관 및 38개 증권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음.

 

현장 참석인원 최소화를 위해 대부분의 증권사는 각 사에서 온라인으로 참여. 은 위원장과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등은 현장에서 테스트를 지켜봤음.

 

테스트 현장에서는 가상의 기관·개인 투자자를 설정하고 투자자가 공매도 주문을 제출하는 단계부터 거래소 전산망에 해당주문이 집계되는 단계까지 전 과정을 시연

 

◆ 증권가 "공매도 영향 제한적" 

 

다음달 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일제히 공매도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음.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공매도 제한조치가 해제되어도 주가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적이 상향 조정되는 상황에서 수급적인 이유로 현재 우상향 추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음.

이 연구원은 다만 성장주·바이오주·PER(주가수익비율)이 높은 주식은 고점 대비 주가 하락 가능성은 존재할 것이라 전망. 이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돌아봤을 때 바이오, 공매도 물량이 많은 업종은 주가 단기 부진 가능성도 있다”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치주로 소나기를 피해야 한다”고 설명.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5월 3일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강세장 기조에 있는 한국 증시의 방향성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 고 분석.

 

배한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보고서를 통해 “과거 공매도 금지 사례를 고려했을 때 이번 공매도 재개로 인한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고.

 

◆ 라임징계 결정 '지연'...금융위 정례회의 상정은 언제

 

대규모 환매중단으로 촉발된 라임펀드 사태의 판매사인 증권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최종 징계 결정이 지연되고 있음. 사안이 복잡할 뿐 아니라 증권사 CEO(최고경영자)에 대한 중징계를 놓고 당국과 업계의 시각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으로 분석.

 

최근 은행권에 대한 징계 수위가 낮아지면서 증권업계에 대한 징계 완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라임 징계건의 정례회의 상정을 논의하기 위한 안건 검토 소위원회를 수차례 개최했음.

 

그러나 당국과 증권사 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음.

앞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윈원회는 지난해 11월 라임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점과 자본시장법에 따른 부당권유 금지 위반 혐의 등으로 라임펀드 판매사인 3개 증권사와 전·현직 CEO에 중징계 처분을 내렸음.

금융기관과 임원에 대한 제재는 금감원 제재심에서 징계안이 결정되고,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확정되는 구조. 다음달 안건이 상정되더라도 금감원 제재심 이후 6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셈. 통상 징계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 1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

금융위 관계자는 “안건 소위에 다른 안건들도 많고, 금감원과 증권사 측의 입장을 들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음.

 

 

◆ 결정 시한 마감 임박...NH투자證, 의사결정 기한 연장 카드 '만지작'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관련 금융감독원의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권고안 수락 여부를 2~4주가량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이사회에서 금감원이 제시했던 기한 내에 입장을 정리하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28일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필요 시 4월 29일 이전에 금감원과 협의해 (금감원 분쟁조정안) 의사결정 기한을 2~4주가량 연장하는 것을 추진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했음.

 

금융감독원 관련 내용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에는 별도의 자료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음. 지난 9일 금감원은 NH투자증권은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착오취소)’에 따라 옵티머스펀드 일반투자자에게 3000억원 상당의 투자 원금을 반환하라고 권고했음.

 

NH투자증권은 금감원이 보낸 분쟁조정안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수락 여부를 밝혀야 했음. 이는 금감원의 금융분쟁조정세칙 제28조에 따라 (분쟁조정 당사자들이) 조정결정 통지를 받은 지 20일 이내에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이 성립되지 아니한다는 내용에 따른 것.

 

NH투자증권은 29일에 정기이사회를 열어 분쟁조정안 수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들어 기한 연장을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 내부에서 배임 이슈를 비롯해 구체적인 배상방법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사회 최종 결정을 미루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음.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를 내걸었던 윤 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7일 만료되는데, NH투자증권이 금감원과 협의에 성공하면 다음 달 13~27일쯤까지 답변을 제출하면 됨.

 

다만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윤 원장의 임기와 이번 결정은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상황으로 29일 이사회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기한 연장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서창대 금감원 분쟁조정3국 팀장은 “라임 무역금융펀드 당시에도 답변 기한을 연장해서 금융사들이 고심 끝에 수락을 결정한 만큼 이번에도 NH투자증권이 기한 연장을 요청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NH투자증권이 답변 기한을 연기해야 하는 이유나 이사회에서 오갔던 쟁점이 무엇인지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금감원 분조위가 일반투자자에게 전액 반환을 권고한 만큼 이들에 대한 신속한 구제조치가 이행돼야 한다”면서 “금감원 제재심 결과에 대한 금융위원회 의결이 확정되는 대로 이사회를 열어 NH투자증권 관계자에 대한 책임도 엄격히 물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음.

 

코스피, 1.06% 하락 3180선...코스닥 13거래일만에 1000선 하회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  특히 코스닥은 13거래일만에 1000선을 밑돌았음.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95포인트(1.06%) 내린 3181.47에 거래를 마쳤음. 종가 기준으로 지난 23일(3186.10) 이후 사흘 만에 3200선을 밑돌았음.

 

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06%) 오른 3,217.21에서 출발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86억원, 4천311억원을 순매도했음. 개인은 1조63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음.

 

코스닥은 이날 전장보다 22.74포인트(2.23%) 내린 998.01로 마감. 종가 기준으로 1000선 하회는 지난 9일(989.39) 이후 13거래일 만. 지수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01%) 오른 1021.13으로 개장했으나 곧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91억원, 1천52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음. 반면 개인은 3천922억원을 순매수.

 

◆ 쿠팡發 아메리칸 드림에 국내 증권시장 '난색'...유인책은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국내 증시로 돌릴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옴. 이들이 미국행을 고려하는 이유는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것인데,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여서.

 

업계와 학계 안팎에서는 상장 문턱을 더 낮추거나, 차등의결권 도입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음.

 

마음이 가장 급한 곳은 한국거래소. 당장 미국 증시와 유망 기업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의 상장을 위해 시총 1조원 이상 요건을 충족하면 적자여도 코스피 상장이 가능하게 했음.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요건도 일부 완화했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달 말 간담회에서 “한국 유니콘 기업이 국내 상장에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 하지만 그 이후에도 미국 증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업들은 추가로 나타났음.

이에 거래소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대한 조치도 추가적으로 내놨음. 현재 기업들이 기술특례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복수의 외부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A’ 또는 ‘BBB’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함. 앞으로 시가총액이 5000억원이 넘는 기업들은 1개의 기관으로부터 ‘A’ 이상의 평가를 받으면 기술특례를 인정받음.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은 사전 평가 절차를 생략하고 상장예비심사 청구 이후 학계와 연구기관 등의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회의를 통해 심사 받으면 됨.

상장 문턱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옴. 차등의결권(복수의결권)도 검토되고 있음. 미국 증시를 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지만,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 "비트코인은 오르고 테슬라는 급락하고"...원인은

 

테슬라가 연초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과 테슬라 주가는 커플링(동조화)됐었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테슬라 주가도 오르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테슬라 주가도 떨어졌음.

그러나 지난 27일(현지시간)에는 이 같은 공식이 깨졌다고. 비트코인은 오른데 비해 테슬라의 주가는 5% 가까이 급락한 것.

전일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밝힘. 이 소식이 전해졌지만 비트코인은 상승했음. 오히려 비트코인 매각으로 이익을 챙긴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

 

그런데 테슬라가 올린 실적 대부분이 탄소배출권 판매와 비트코인 투자에서 나온 것. 테슬라는 1분기에 탄소배출권 판매로 5억18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렸고, 비트코인 판매로 1억100만 달러의 시세차익을 챙겼음.

순익이 4억3800만 달러이니,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과 비트코인 판매 수익을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가 아니라 탄소배출권 판매와 비트코인 투자로 사상최고의 실적을 올린 것. 이에 따라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임.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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