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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 김부겸, 라임펀드 특혜 공방...친문發 경선연기론에 이재명계 '불끈' 外

 

【 청년일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야권의 낙마 공세가 계속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로서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법정에 섰다. 지난달 28일 구속 이후 첫 외부 노출이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국장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지역 협력 구상인 '쿼드'(Quad)에 대해 "안보동맹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친문發 경선연기론에...이재명계 '화들짝'

 

경선 연기론은 코로나19 상황과 야당의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해 후보 확정 시기를 9월 초에서 11월 초 정도로 미루자는 주장.

 

경선을 원칙대로 해야 한다는 이재명계과 대선 전략상 미루는 게 낫다는 다른 캠프들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형국이어서 내홍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예견.

 

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라디오에서 "특정인을 배제하고 다른 후보를 키우기 위한 시간벌기 아니냐는 프레임에 말려들어서 본선에서 굉장히 위험할 것"이라고.

 

가장 먼저 경선 연기론을 꺼냈던 친문계 전재수 의원은 SNS에서 "경선 일정은 당헌 개정사항이 아니고 당무위 의결 사항이므로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

 

◆견제구 날리며 신경전...여야, 호남 구애 경쟁

 

호남 민심 확보를 위해 쇄신 행보를 앞두고 집안부터 단속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서려는 국민의힘 사이에 신경전.

 

민주당은 광주에서 첫 현장 최고위를 열고 국민의힘 지도부에 '견제구'를 거듭 날리며 호남의 적자는 자신들뿐임을 강조.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5·18 참배를 한 것을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환영드린다"며 "5·18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처벌하는 법도 여야가 같이 통과시켰으면 좋겠다"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무안에 34년 만에 마련한 전남도당 당사 개소식에 참석, 호남 민심 공략에 박차.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친호남을 떠나 '핵호남'이 돼야 한다"며 "호남이 우리의 핵이 돼야 한다는 의지로 끌고 나가야 진정성 있는 결실을 볼 수 있다"고.

 

◆'일감몰아주기' 논란 靑 비서관 사직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을 받은 전효관 문화비서관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청와대는 서면 브리핑에서 "전 비서관은 의혹을 인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더는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어 사직하고 자연인 신분으로 해명과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 전 비서관의 뜻"이라고 설명. 

 

앞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전 비서관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혁신기획관으로 근무하면서 과거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 전 비서관이 2004년 설립한 T사가 2014년∼2018년 총 51억원 규모의 사업 12건을 수주했다는 것.

 

◆김부겸, 대선 출마설 부인..."마지막 공직이라 생각"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기에 총리 후보자로서 청문회를 치르고 있는데, 대선 출마는 염두에 두지 않는 건가"라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물음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총리직을 “마지막 공직이라 생각한다"며 대선출마설을 부인. 

 

김 후보자는 "사실상 저도 물리적 나이가 있다”며 "정치권에 들어온 지가 30년이 조금 넘었다. 마지막으로 주어진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일할 각오가 돼 있다"고.

 

◆윤호중 "입법청문회서 합리적인 손실보상책 마련"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손실보상과 관련해 "입법청문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윤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현장의 피해자들과 전문가 의견, 해외 사례 등을 모두 검토하는 청문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윤 원내대표는 "손실보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모두 인식을 같이하지만 지원의 방법과 대상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는 진행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언급.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국회에서 소관 상임위인 산자위 소속 의원들과 기재부·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소급적용 여부 등 손실보상 방향을 논의.

 

 

◆"다 지키긴 어려워"...靑 '임·박·노' 낙마 공세 고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극렬한 낙마 공세에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진다고.

 

현재 정국의 흐름을 고려하면 세 후보자 모두를 지켜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청와대 내 일부에서 흘러나와.

 

일각에서 청와대와 여당이 낙마 대상자를 추린다면 임 후보자나 박 후보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고, 후보자 자진 사퇴 방식이 거론되나, 문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해 지명을 철회하는 방식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정장 입고 법정 나온 이상직...구속 후 첫 노출

 

이상직 의원은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을 위해 구속 피고인이 이용하는 통로로 법정에 입장.

 

수의가 아닌 정장 차림에 파란색 계열의 넥타이도 착용. 대개 구속 피고인은 수의를 착용하지만, 원할 경우 평상복을 입을 수 있다고 법원은 설명.

 

이날 재판은 이스타항공 주식과 관련한 횡령·배임 혐의가 아닌, 이 의원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하는 자리.

 

이 의원은 중진공 이사장 시절인 2019년 1∼9월 3차례에 걸쳐 전통주와 책자 등 2천600여만 원 상당을 지역 정치인과 선거구민 등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

 

◆안보동맹도 아시아판 나토도 아닌 쿼드...백악관 동아시아 국장 "열린 구조"

 

케이건 선임국장은 이날 최종현학술원이 '쿼드와 한국'을 주제로 개최한 화상 토론 기조연설에서 "쿼드는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아니다"라고 강조.

 

그는 쿼드의 현안으로 백신, 기후변화, 기술을 언급하고서 "우리의 비전은 4개 국가만 참여하는 폐쇄적인 구조(architecture)가 아니다"고 밝혀.

 

이어 "역내에 실질적인 위협과 도전이 되는 문제들을 함께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이들 현안에 관심이 있는 다른 국가들의 참여를 장려하도록 열린 구조를 가지려고 한다"고 의미를 설명.

 

◆김기현 "호남 없이 국힘 없다"…"친호남 떠난 핵호남 돼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친(親)호남을 떠나 핵(核)호남이 돼야 한다"고 강조. 전남도당 개소식서 "친호남 정책이 계속돼야 한다"는 임동하 전남도당위원장의 인사말을 이어받아.

 

김 대표 대행은 "호남이 우리의 (중심) 핵이 돼야 한다는 의지로 끌고 나가야 진정성 있게 열매 맺을 수 있다"며 "호남이 없으면 국민의힘이 없다, 그런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그는 호남 지역 비례대표를 당선 안정권에 25%를 배치하도록 한 당헌·당규를 개정을 거론하며 "단순히 비례대표 인물 배치 문제만이 아니라, 호남의 소중한 인재들을 우리 당 중심에 배치하겠다"고 다짐.

 

◆라임펀드 특혜 공방...김부겸 청문회 차녀 일가 펀드 논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 차녀 일가의 라임펀드 특혜 의혹이 여야간 최대 쟁점.

 

여야는 김 후보자 차녀와 사위, 손주들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테티스 11호'에 특혜 가입한 것인지를 두고 증인과 참고인의 증언을 빌어 각기 다른 주장.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는 '특혜 논란이 있다고 보나'라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 "특혜성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고.

 

펀드를 판매한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은 '펀드 설정과 관련해 김 후보자의 부탁을 받은 적 있나'라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의에 "그런 적 없다"고 답.

 

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펀드를 설정할 때 김 후보자 전화를 받은 적 있나'라는 질의에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 역시 "경영진이 전화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답변.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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