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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인플레 공포에 단기 조정 현실화' 주요 체크 포인트는...'은행권 ETF 시장 침공 현실화' 증권업계 어쩌나 外

 

【 청년일보 】 인플레이션 공포에 단기 조정장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하반기 체크 포인트가 제시되는 동시에 조정장의 원인이 분석됐다.

 

외국계운용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급락 쇼크에 대한 원인이 외국인들의 등한시라는 분석이 나왔다. 

 

은행권이 ETF 시장을 노리면서 증권업계가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외인 채권투자액이 작년치에 근접한 것이 알려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인플레 공포에 단기 조정 현실화...주요 체크 포인트는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에 코스피 지수가 또 급락세를 보였음.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사흘 연속 1% 이상 빠지면서 장중에는 3100선까지도 밀리기도 했음.

 

전문가들은 물가 압력이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 확산과 고밸류에이션 성장주 중심의 조정으로 단기적인 지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음.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은 예견된 내용이었고 오히려 경제 정상화 이슈로 인한 물가 상승이라 이번 조정은 그간의 상승에 대한 일부 되돌림 현상이라며 긴 호흡에서 주식 시장을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함.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놓고 그간의 증시 상승에 대한 일부 되돌림 현상이라며 비관적으로 판단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

 

한편 단기적으로 살펴봐야 할 이벤트로는 14일에 예정된 미국 4월 소매판매와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20일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으로 꼽힘.

 

◆ "갑작스런 증시 조정에 개미 혼비백산"...주식시장, 발등에 불

 

1분기 금융시장을 뒤흔든 인플레이션이란 악재가 또다시 찾아왔음. 그런데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분위기는 사뭇 다름. 1분기 큰 조정을 경험한 채권시장은 덤덤한 반면, 주식시장엔 혼란이 가중되고 있음.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었음. 두 시장의 차이를 잡아내는 건 생각보다 중요할 수 있음. 변동성이 확대된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국내 한 운용사의 채권 매니저는 “우리나라 채권시장은 오전에 금리가 올라서 시작한 후 조금 안정되는 모습이다”라며 “아무래도 최근에 금리가 많이 올라 있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비해선 비교적 안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음. 주식시장에 비해 선반영이 돼 있어 충격이 덜하다는 얘기. 

 

당장은 큰 매를 맞아본 적 없는 주식시장이 더 큰 걱정이라고. 다만 채권시장를 통해 힌트를 찾을 수 있을 듯함. 지금의 하락장이 채권시장 약세, 즉 금리 상승과는 큰 연관이 없다고 봐야한다고. 

 

◆ "외국계운용사, 한국 시장 철수 줄이어"...수익성 한계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국내에서 혹한의 시기를 보내고 있음. 지난 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자산운용은 국내에서 공모펀드 사업을 철수키로 하고 최근 관련 사업부문을 DGB자산운용에 1대 0의 비율로 흡수 분할합병키로 결정했음.

 

분할합병기일은 오는 9월29일. 블랙록운용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8년 설립한 한국 법인. 국내 등록된 첫 외국계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도 최근 한국 철수를 결정. 국내 공모펀드 이관작업을 위해 자산운용사와 협의 중.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은 2019년 삼성액티브운용과 합병이 추진됐지만 불발됐음. 호주계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 '파인만자산운용'으로 새롭게 출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만인베스트가 인수한 뒤 이름을 바꿨음.

앞서 2012년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고 JP모건자산운용도 국내 진출 11년 만인 2017년 한화자산운용에 펀드를 이관.

외국계 운용사들은 해외 선진운용기법을 전수하고 고용을 창출한다는 명분으로 2005년 이후 우후죽순 들어섰음. 하지만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외국계 운용사들은 적자를 기록하거나 AUM(운용자산)이 크게 줄었음.

블랙록자산운용과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의 지난 11일 기준 AUM은 각각 1조724억원, 4745억원으로 국내에 등록된 운용사 순위 100위권 안팎에 머물고 있음.

금융당국이 펀드시장 규제 강화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금융위원회는 사모펀드 사태 이후 지난 3월25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시행에 이어 지난 10일 고난도 금융상품 관련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직접 투자가 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열풍과 해외 주식을 '직구'하는 일이 늘면서 외국계 운용사들의 설자리가 더 좁아졌음. 이같은 변화에 영국 프루덴셜 금융그룹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연내 국내에서 첫 ETF 출시를 검토 중.

 

◆ 공매도 재개에 외국인 팔자...5개 종목은 사들였다

 

지난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 가운데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국 증시 시장의 상황도 악화되고 있음.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들은 공매도 재개 이후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기업들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음.

 

'팔자'에 나선 외국인이 이례적으로 같은 기간 동안 연속으로 담은 종목들이 있음. 대표적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우, 아모레퍼시픽우가 그 주인공.

 

지난 8일동안 외국인은 아모레퍼시픽을 532억원, 아모레퍼시픽우를 139억원, LG생활건강우를 162억원 어치를 순매수. 화장품 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주요 매출 실적이 감소했지만 최근 보복소비의 수혜를 톡톡히 봤음. 더불어 백신 보급 확산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이 큰 분야 중 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면서 깜짝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도 외국인의 장바구니에 들어갔음. 호텔신라는 8거래일 동안 942억원, 롯데제과는 7거래일 동안 61억원을 순매수.

호텔신라의 경우 코로나19 타격이 컸지만 최근 면세점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또한 호텔 사업도 서울의 투숙률은 부진했지만 제주의 경우 견고했다는 점도 돋보임.

 

해외시장 코로나19 이슈로 실적 후퇴가 불가피했던 롯데제과도 올해 다시 정상화 길을 걷고 있는 모습.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 확대로 인해 새로운 판로가 발생했고, 롯데 제과 자체 구독 서비스인 '월간 아이스' '월간 과자' 등의 이커머스 사업 콘텐츠 확대 등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음.
 

◆ SKIET 급락 쇼크..."외국인이 등한시"

 

외국인의 4000억이 넘는 순매도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3일 만에 30% 넘게 급락. 일각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유독 낮은 미확약 비율을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지적. 대어급 공모주 상장마다 반복돼온 외국인 대량 매도를 고려하면 예견된 결과라는 것.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후 3일간 외국인은 SKIET 4451억원어치를 순매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8억원, 249억원을 사들인 것과 대조적.

 

공모주 상장 직후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번뿐만이 아니라고. 지난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상장 첫날 개인은 298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132억원을 팔아치웠음.

지난해 10월 하이브 상장일에는 외국인은 593억원을 순매도했고, 7월 SK바이오팜은 479억원을 순매도했음. 9월 카카오게임즈 상장일에도 62억원을 팔아치웠음.

 

 

◆ 소액주주 전성시대..."주총소집부터 경영권 분쟁 주도까지"

 

지난해 동학개미 열풍을 계기로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본인이 투자하는 기업을 향해 목소리를 키우는 소액주주들이 늘고 있음. 과거에는 종목토론방에서 불만을 쏟아내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직접 연대를 결성해 본격적으로 집단행동에 나서는 분위기.

 

지난 12일 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회사 측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 소액주주들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등을 문제 삼으면서 임시 주총을 통해 이사 전원을 해임하겠다는 뜻을 밝힘. 사측이 임시 주총 소집을 거부할 시 소액주주 측은 법원에 개최 허가를 요청할 계획.

 

앞서 국내 1위 진단키트 개발업체 씨젠 소액주주연합회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데도, 회사 측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비판.

 

이들은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본사 앞을 비롯해 서울 시내 일대에서 ‘씨젠은 주주들의 피눈물에 응답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트럭 1인 시위를 벌였고, 올해 초에는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
 

경영진과 체계적으로 분쟁을 벌이기 위해 법률 자문을 구하는 경우도 많아졌음. 올해 들어 메이슨캐피탈, #슈펙스비앤피, 이퓨처, 삼천당제약, 사조산업, 우리로## 등 소액주주연대가 결성된 상장사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경영 참여를 위한 법률 자문 계약을 맺었음.

사조산업의 경우 소액주주운동을 통해 사측이 추진해오던 골프장 합병 사업에 제동을 거는 데 성공. 당초 사조산업은 골프장인 캐슬렉스제주CC를 캐슬렉스서울CC로 흡수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그 결정을 철회. 소액주주들이 오너가 소유인 골프장 손실을 사조산업으로 전가한다는 이유로 반발하면서.

 

◆ "10만전자 어디로?"...개미들 '멘붕'

 

삼성전자가 8만원을 내주자 삼성전자에 한결같은 애정을 쏟았던 동학개미 군단이 충격에 빠졌다고. 올해 들어서만 21조원 넘게 사들인 삼성전자의 부진에 개미들의 곡소리가 이어진다고.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1월1~5월13일)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21조9740억원 규모 사들였음. 삼성전자 우선주(3조6210억원)를 포함하면 총 25조5000억원 규모를 순매수.

동학개미군단의 한결같은 삼성전자 사랑도 외국인과 기관을 꺾진 못했음.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9조8800억원, 12조5760억원 어치 팔아치웠음.

 

조원을 쏟아부은 개인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한 상태. 특히 지난해말부터 연초까지 약 한달만에 6만원대에서 9만원대까지 급발진한 삼성전자를 추격매수한 이들은 멘붕(멘탈붕괴).

 

삼성전자가 최고가 근처에서 움직인 지난 1월11일과 12일에 투자한 이들은 평균 매수단가가 9만원을 넘는다고. 이틀 간 개인이 삼성전자를 매수한 금액은 2조4870억원으로 올해 연간 총 매수액의 10분의 1규모. 평균 매수단가는 9만1794원.

즉 올해 삼성전자에 투자한 10명 중 1명은 9만원 고층에 물려 손실률이 14%를 웃도는 셈.

 

◆ 발행어음 진출 미래에셋...IMA도 정조준?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 중 4번째로 발행어음업(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은 가운데 향후 IMA 사업까지 진출할지 업계 관심이 주목.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자본시장법 제360조에 따른 단기금융업무(만기 1년 이내의 어음 발행·매매 등) 최종 인가를 결정.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이어 4번째로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게 됐음.

 

발행어음업은 종합금융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스스로 발행하는 자기발행어음으로 초대형 IB(투자은행)의 핵심 업무 중 하나.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 4조원 이상에 한해 허용.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 시장 진출이 기존 증권사들과 파이 나눠먹기식 경쟁으론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설명. 발행어음업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어음을 발행·매매·인수하는 사업인데 증권사들이 투자할만한 투자처들은 나눠져 있기 때문.

 

다만 미래에셋증권의 향후 행보에는 주목하는 분위기. 자기자본 규모를 감안했을 때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1위로 종합금융투자계좌(IMA)시장 진출까지도 가능하기 때문. IMA 사업에 진출하려면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증권사가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유일.

 

IMA란 증권사가 원금보장 의무를 지고 고객의 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통합계좌. 투자자에게 원금을 보장하며 일정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발행어음과 비슷하지만 발행 한도가 없다는 게 특징. 

 

◆ 은행권 ETF 시장 침공 현실화...증권업계 어쩌나

 

최근 은행에서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스템을 추진하면서 금융투자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이 같은 은행의 움직임은 ETF 시장 확대, 직접 투자로의 ‘머니 무브’, 금융소비자법(금소법) 및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숙려제 시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

 

은행업계는 고객들의 수요 반영 및 선택권 확대라고 주장하지만, 증권업계는 사실상 투자 중개업 허용이라고 우려를 표함.

 

증권업계는 금융투자업의 본질적인 업무 영역, 즉 중개업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고. ETF는 법상 집합투자기구(펀드)으로 분류되지만, 실시간 시세 변동, 매매체결 및 결제 방식이 주식에 더 가깝기 때문.

 

자본시장법상 은행은 펀드 판매업무 재인가과정에서 투자중개업자로 인가를 받아 법적인 걸림돌이 없을지라도, 당초 허용된 업무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상 간접 투자증권의 판매와 환매 업무를 의미해 실시간 시세 조회 및 거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

당국의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흐름과도 맞지 않다고 말한다고. 은행을 찾는 투자자들의 성향이 대체로 원리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상품을 선호하는데, ETF 매매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발생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 외인 채권투자액 벌써 작년치 근접...지난달은 주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22조6000억원 규모로 국내 채권에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음. 외국인 채권투자는 올해 1월부터 순투자로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지만, 지난달부터 투자 규모가 축소된 만큼 자금 유출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지적.

금융감독원은 올들어 4월까지 외국인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39조4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16조8000억원을 만기상환해 최종 22조6000억원을 순투자했다고 14일 밝힘. 이는 지난해 한해동안 순투자액 24조7000억원에 근접한 수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투자는 지난 2월 9조원에 이어 3월 9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월최대액을 갈아치우다 지난달 3조3000억원으로 감소. 올해 채권 시장에서 아시아의 순투자액은 8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6조6000억원)과 중동(2조5000억원)이 뒤를 이었다고.

 

특히 유럽 자금은 지난해 유로화 강세로 2조10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올들어 순투자로 전환.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잔액은 174조원으로 집계. 보유잔액 기준 외국인 투자 주체는 비교적 중장기 투자 성향을 지닌 중앙은행이 45%로 가장 많았고, 국부펀드(14%)와 연기금·보험(2%) 등의 비중이 높았음.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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