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19/art_16210372625362_b230e1.jpg)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투자계획에 38조 원을 추가해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로 현대차와 기아가 잇따라 공장 휴업을 결정하면서 업계에서 우려했던 차량용 반도체 보릿고개가 현실화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플랫폼 타파스와 래디쉬를 인수하며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높였다. 대만·태국·중국·인도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취임했다. 사상 첫 여성 과기장관인 임 장관은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위해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앱마켓 원스토어가 2021년 1분기에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실현했다.
◆ "시스템반도체 171조 투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시설투자 가속화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리더십 조기 확보 위해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발표 당시 수립한 133조 원의 투자계획에 38조 원을 추가해 2030년까지 총 171조 원을 투자.
2022년 하반기 완공될 평택 3라인의 클린룸 규모는 축구장 25개 크기다. 현존하는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팹으로, EUV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D램과 5나노 로직 제품을 양산한다. 모든 공정은 스마트 제어 시스템에 의해 전자동으로 관리.
삼성전자는 앞으로 차세대 D램에 EUV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융합한 'HBM-PIM' ▲D램의 용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CXL D램' 등 미래 메모리 솔루션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초격차 세계 1위' 위상을 강화할 계획.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과 지원·투자도 확대. 팹리스 대상 IP 호혜 제공, 시제품 생산 지원, 협력사 기술교육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공급망 핵심인 소재·부품·장비 업체는 물론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학계와의 협력 강화.
◆ 車 반도체 보릿고개 현실화… 현대차·기아 잇따른 공장 휴업
현대차는 에어백 컨트롤 관련 반도체 재고 부족에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라인 휴업. 기아도 동 기간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 2공장 휴업 결정.
앞서 현대차는 지난 6~7일 '포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고 지난달에는 구동 모터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아이오닉 5'와 '코나' 생산라인을 휴업한 데 이어 그랜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가동도 4일간 중단.
잇따른 공장 휴업으로 인기 모델 출고 지연도 이어져. 일반적으로 출고기간이 한 달을 넘지 않았던 아반떼는 10~11주를 기다려야 하며, 투싼은 고객에게 출고 일정을 고지하지 못한 상태.
지난달 현대차가 출시한 스타리아의 출고 대기 기간은 고급 모델인 라운지가 3개월, 일반 모델인 투어러는 6∼7주로 기본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태. 아이오닉 5는 4만여 대가 사전계약됐지만 첫 달 출고 물량은 114대에 그쳐.
◆ "영미권 성장 가속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플랫폼 타파스·래디쉬 인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의 지분 100% 확보. 래디쉬의 경우, 이사회 과반 이상이 회사 매각을 결정해 5월 중 텐더오퍼(공개매수)를 진행해 최종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
타파스는 2012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으로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성장하는 등, 폭발적인 우상향 성장 중.
래디쉬는 2016년에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모바일 특화형 영문 소설 콘텐츠 플랫폼. 2019년부터 집단 창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로 히트 작품을 만들며 2020년에는 연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 보여.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엔터는 K웹툰에 이어 K웹소설도 영미권에 본격적으로 진출시킬 계획.
일본에 이어 타파스와 래디쉬로 북미 성장에 속도를 붙인 카카오엔터는 내달 대만과 태국 시장에서도 자체 플랫폼 출시. 하반기에는 전 세계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과 인도 시장으로의 진출할 예정.
◆ 임혜숙 신임 과기정통부 장관 취임… ICT 4대 핵심 과제 제시
임혜숙 신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14일 취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가족 동반 해외 출장, 위장전입, 아파트 다운계약 등의 논란으로 진통을 겪은 임 장관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고 소회 밝혀.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 임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과 미래 선도 국가 도약을 위한 과제 제시.
과제는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후변화 대응과 도전적인 연구개발 투자 ▲우리나라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과학·ICT 인재 양성 ▲과학·ICT를 통한 포용사회 실현 등 4가지.
임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타날 그늘과 역기능 최소화 위해 다양한 제도적 손질과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준비할 계획.
◆ "업계 최고 성장률"… 원스토어,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 실현
원스토어가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 실현. 2021년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록을 다시 경신.
2021년 1분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2%. 기타 글로벌 앱마켓의 동기 성장률 7.9% 대비 약 4.5배에 달하는 기록.
원스토어의 두드러지는 성장은 외산 앱마켓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불공정 행위 논란 속에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원스토어를 향한 입점이 가속화된 결과로 분석.
국내 개발사에게 앱마켓 선택권을 넓힌 것은 물론 거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독점 행위에 맞서 시장에 견제와 균형을 가져올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 D램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미지=삼성전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19/art_16210372630349_d77fac.jpg)
◆ 삼성전자, 업계 최초 CXL 기반 D램 메모리 기술 개발
삼성전자가 CXL 기반 D램 메모리 기술 개발. 삼성전자는 인텔의 플랫폼에서 검증을 마쳐 차세대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대용량 D램 솔루션의 기반 기술 확보.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D램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
CXL D램은 기존 시스템의 메인 D램과 공존이 가능하면서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을 테라바이트급까지 확장 가능.
삼성전자는 2019년 CXL 컨소시엄 발족 초기부터 참여해,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서버, 칩셋 업체들과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 중.
◆ "업계 최고 성능 제공"… 인텔, 11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출시
인텔이 코어 i9-11980HK 공개. 최대 5㎓의 속도를 지원하며 게이밍, 콘텐츠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를 위한 최고의 노트북 성능 제공.
11세대 인텔 H 시리즈 프로세서는 11세대 인텔 코어 H35 시리즈의 성능을 보다 확장한 것으로 10나노 슈퍼핀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8코어와 16스레드, 싱글 코어 및 듀얼 코어 터보 성능 기준 최대 5.0㎓까지 지원.
8코어 16스레드 인텔 코어 i9-11950H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인텔 v프로 H 시리즈와 함께 인텔 제온 W-11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도 함께 공개.
11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H 시리즈 및 인텔 제온 W-11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올해 소비자용, 상용, 워크스테이션 부문에서 80개 이상의 노트북 디자인을 지원할 예정.
11세대 H 시리즈 프로세서는 하이리프레시 게임, 강력한 콘텐츠 제작,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를 위해서 백만 개 이상의 프로세서가 전 세계 인텔 파트너사에 출하.
◆ "중고차 시장 전면개방 촉구"… 온라인 서명, 한달 새 10만 명
자동차시민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한 중고차 시장 전면 개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 참여자 수가 시작한 지 28일 만인 9일에 10만 명 돌파.
접수된 피해사례에서 소비자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것은 피해를 당해 관할 구청에 신고를 하지만 결국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민사소송 외에는 마땅한 구제 방법이 없다는 점.
자동차시민연합은 이번 온라인서명운동 10만 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의 호응과 절실함에 힘입어 '국회 국민동의청원' 추진과 함께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도 전달할 계획.
이번 온라인 서명에 참여한 교통연대는 혼탁한 중고차 시장을 개선과 중고차 시장 전면 개방을 위해 자동차시민연합을 비롯한 민교통안전협회, 교통문화운동본부, 새마을교통 봉사대, 친절교통봉사대, 생활교통시민연대 등 6개 시민단체가 주도.
◆ 글로벌 시장 확장 '본격시동'…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확대 선언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홈' 공개. 국내 시장에는 지난 3월 비스포크 홈을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총 16종의 비스포크 가전 공개.
해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
'스마트싱스' 기반의 특화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에 확대 도입. 소비자는 스마트싱스 앱과 해당 기기를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간편히 이용 가능.
삼성전자는 올해를 삼성 비스포크 가전이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는 원년으로 삼고 삼성 가전의 브랜드 영향력을 높일 계획.
◆ SK,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사 '솔리드에너지'에 400억 투자
SK는 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사 솔리드에너지시스템에 400억 원 투자.
2018년 SK는 솔리드에너지에 약 300억 원 투자. 이번 투자로 SK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창업자 치차오 후 CEO에 이은 3대 주주 지위 확보.
2012년 미국 MIT 연구소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솔리드에너지는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메탈 배터리 시제품 개발에 성공. 지난 3월 GM과 공동 연구 계약까지 체결해 상업화에 가장 근접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사로 주목.
솔리드에너지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의 난관으로 지목되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
SK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전기차 핵심 소재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주력. 향후 배터리 양극재, 음극재 분야에서도 차세대 新 소재를 선점하여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입지 구축 계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