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서포터즈 8기 조서희 [경복대학교 간호대학 1학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8/art_17521588489855_9707ed.jpg)
【 청년일보 】 만성 통증은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갑자기 시작돼 짧게 지속되는 급성 통증과 달리, 우울증, 수면 방해, 기력 감퇴, 식욕 부진 등 다양한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다.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동결견이 있다. 효과적인 통증 관리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동결견이란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그 통증으로 인해 어깨의 움직임에 지장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명확히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주로 노화에 따른 퇴행과 운동 부족으로 장기간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 발생한다.
이 질환의 경우 3기로 나눠져 증상이 나타난다. 제1기에는 점차 통증이 증가해 능동적 관절 운동의 제한이 심하다. 제2기에는 가만히 있을 때의 통증은 완화되지만, 만성 통증과 함께 수동적 관절운동범위가 제한된다. 제3기는 통증은 아주 경미해지지만, 심하게 제한된 관절 범위를 극복하려는 시점에서 통증을 느낀다. 객관적인 운동 범위의 완전 회복은 일어나지 않는다.
약물 치료법으로는 주로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한다. NSAIDs는 COX(사이클로옥시게나제, 효소)를 억제해 arachidonic acid(아라키돈산)로부터 PG(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차단함으로써 부종, 백혈구에 대한 화학주성 등을 낮춰 항염증 효과를 발휘한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인지질분해효소(phospholipase)-A2 억제 및 IL-1,2,3,6이나 TNF- 같은 사이토카인(cytokine)의 생성과 방출을 억제함으로써 항염증 작용을 나타낸다.
비약물적 치료 방법으로는 도수 조작(도수 치료)이 있다. 주로 전신마취나 사각근간마취를 하고 견갑골을 고정한 상태에서 상완골(위팔뼈)을 겨드랑이 부근에서 부드럽게 잡은 후에 조이스틱을 움직이듯이 조작한다.
조작 도중에 유착이 풀리는 소견이나 느낌이 있는 경우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조작 후 재유착을 방지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수동 신장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결견은 대부분 골다공증을 동반해 과도한 도수 조작을 하면 골절의 위험성이 있으며, 견갑하 건 파열이나 액와신경의 손상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결견은 만성 통증이기에 회복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하고 빠른 진찰로 꾸준한 치료를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수동적 관절 운동을 통한 관절 운동 범위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염증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를 통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후에 일상생활과 수면의 질이 향상되면 운동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증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도수 치료와 같은 비약물 치료를 통해 관절의 유착을 풀어주고,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스트레칭 운동을 꾸준히 병행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조서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