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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대졸자•대학생 절반 "학비 때문에 빚져"...평균 1078만원

<제공=잡코리아>

2030 대졸자 및 대학생 5명 중 2명은 학비 때문에 빚을 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학비로 인해 진 빚은 평균 1078만8000원이다. 

27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2030대 대졸자 800명과 대학생 532명 등 총 1331명을 대상으로 학비 관련 설문조사 결과 대학졸업자 및 대학 재학(휴학)생 43.5%가 등록금 등 대학학비로 인해 빚을 진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군별로 살펴 보면 직장인(46.3%), 취준생(45.4%) 등 대졸자가 대학생(40.2%) 보다 빚을 진 경험이 더 많았다. 

이들이 학비로 인해 진 빚의 액수(주관식)는 1인당 평균 1078만8000원에 달했다. 취준생이 1201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직장인 1118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아직 재학(휴학) 중인 대학생들이 진 빚은 평균 926만3000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학비를 위해 빚을 진 경우 상당수는 졸업 후에도 한동안 빚을 상환하기 위해 매달려야 했다.

'빚을 모두 갚고 지금은 빚이 없다'는 응답은 16.2%에 불과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51.4%)은 '일부는 갚았지만 여전히 갚지 못한 빚이 남아있다'고 답했으며, '전혀 갚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32.4%로 적지 않았다. 

특히 대학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중에서도 '전혀 갚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2.8%였으며, 졸업 후 취업에 계속 도전 중인 취준생 그룹에서는 보다 높은 28.1%로 나타났다.

대학 학비 부담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도 이어졌다. 응답자 57.1%는 '학비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이 33.0%로 '과거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24.1%)'는 응답을 소폭 앞섰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과거 학비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직장인들도 23.3%로 조사됐다.

이를 반영하듯 대학생 55%, 2030 대졸자 50%는 자신이 '캠퍼스푸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대졸자 및 대학생 대부분이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자신의 경제상황이나 환경이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을 물은 결과 40.6%가 '조금이라도 나아져 있을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으며, 27.6%는 '분명 나아질 것'이라 확신했다. 반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20.6%, '지금보다 나빠질까봐 걱정'이란 응답은 11.2%로 적었다. '지금보다 나빠질 것'에 대한 우려는 취준생 그룹에서 13.0%로 직장인(11.2%), 대학생(9.6%)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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