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천명을 넘어섰다.
광복절 연휴(8.14∼16)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잠시 1천3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평일이 되면서 곧바로 1천800명대로 치솟았고 다시 2천명 넘어선 것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추가 확산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단시간 내에 지금의 유행 확산세를 억제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152명 늘어 누적 23만80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805명)보다 347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2천명대를 기록한건 지난 11일(2천222명) 이후 8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114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70명, 경기 641명, 인천 15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364명(64.5%)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1천1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천300명대로 올랐다.
비수도권은 부산 136명, 경남 107명, 충남 81명, 울산 68명, 충북 57명, 대구 52명, 대전 49명, 경북 47명, 전북 38명, 제주 35명, 강원 28명, 광주 22명, 전남 17명, 세종 13명 등 총 750명(35.5%)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달 14일(714명) 이후 5일 만에 다시 700명대를 나타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3349949511_2cbe29.jpg)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이다.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8명), 서울(5명), 부산·경남·충북·충남·제주(각 2명), 강원·전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75명, 경기 649명, 인천 153명 등 총 1천37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천191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4차 대유행 발생 이후 가장 많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0명으로 전날(366명)보다 24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20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정부는 환자 발생 추이와 백신 접종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사적모임 제한 조치를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의 확산세로 볼 때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다시 한번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