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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기재차관, 외국인 주식매도에 "과도하게 반응말라"..."주가부양 의지"...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자사주 1억원 매입 外

 

【 청년일보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에서 외국인의 주식 매도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북미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국내 타이어 3사가 모두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가 정호영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자사 주식 5천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 기재차관 "외국인 주식 매도, 과도한 반응할 필요 없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최근 외국인의 주식 매도에 대해 "국내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아닌 글로벌 차원의 반도체 이슈에 한정된 것"이라고 평가.

 

이 차관은 23일 오전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의 일부 확대에도 불구, 국내외 시장 상황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등을 감안 시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기재부가 전함.

 

이 차관은 "미국과 대만의 관련주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국내 채권과 전기전자업종 외 주식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

 

기재부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외국인들의 관련 주식 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흐름,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른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경계감 등이 중첩적으로 작용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

 

이 차관은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필요시에는 시장안정조치를 선제적·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함.

 

◆ 캠코, 2751억원 규모 국유증권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751억원 규모 국유증권을 다음 달 6일부터 온비드에서 공개입찰로 매각한다고 23일 밝힘.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건설업 18개, 제조업 20개, 부동산·임대업 2개, 도·소매업 7개, 기타 업종 14개 등 61개 법인.

 

캠코는 이 중 범주해운㈜, 선진로지스틱스㈜, 한국제강㈜은 수익이 안정적이고 재무 상태가 양호한 종목이라고 소개.

 

상속세, 증여세 등을 비상장증권으로 대신 낸 사람(물납자)이나 민법상 물납자의 가족에 해당하는 사람은 처음에 물납한 가격 미만으로 해당 증권을 살 수 없음.

 

◆ 바이젠셀, 25일 코스닥시장 상장

 

한국거래소가 바이젠셀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힘.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5만2700원이며, 청약 경쟁률은 886.2대 1을 기록, 주식 거래는 오는 25일 개시.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고, KB증권은 공동 주관을 담당.

 

2013년 설립된 바이젠셀은 암질환, 면역질환 등에 대한 면역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 파이버프로 등 3개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한국거래소는 지난주 파이버프로, KTB네트워크, 퓨런티어 등 3개사가 제출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3일 밝힘.

 

파이버프로는 광섬유 관성센서, 광 계측기기 등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업체. 지난해 매출액 157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운용자산은 1조1천억원 규모. 작년 영업이익은 446억원.

 

퓨런티어는 전장카메라·모바일카메라 모듈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로 작년 매출액 151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

 

◆ 美 반덤핑 관세에도 타이어업계 호실적…북미 수출은 감소, 매출은 증가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북미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국내 타이어 3사가 모두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

 

지난 6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 타이어 수입이 미 업계에 실질적 피해를 끼쳤다며 덤핑 판정을 내림. 반덤핑률은 한국타이어 27.05%, 금호타이어 21.74%, 넥센타이어 14.72%로 산정.

 

이로 인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업체가 올해 상반기 북미 지역에 수출한 타이어와 튜브는 4억9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5억5200만달러)에 비해 9.8% 감소했다고 23일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밝힘.

 

이에 일각에서는 타이어 업계가 미국 반덤핑 관세에 선박 부족, 원자재(고무) 가격 상승까지 3중고에 의한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 그러나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모두 수출이 증가하거나 작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국내 타이어 업계의 전체 수출액은 작년 상반기(13억2천만달러)보다 24.2% 늘어난 16억4천만달러를 기록.

 

유럽에 수출한 타이어와 튜브는 6억6900만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58.9% 늘었고, 중동 지역 수출액은 1억9600만달러로 작년보다 15.3% 증가.

 

국내 타이어 3사의 상반기 실적 역시 예상 외로 좋은 성적표를 내놓으며 선전. 또 미국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과 현지 판매를 모두 포함한 북미 지역 매출액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반덤핑 관세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미국 반덤핑 관세가 타이어 업계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와 관련해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2분기에 매출액 대비 1.2%(약 200억원) 수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는 1% 미만의 영향을 주는 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

 

다만 반덤핑 관세보다는 오히려 물류비 증가가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관측.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업계의 전체 북미 수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수출에 필요한 선박이 부족해진데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완성차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언급.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임이 지속 상승하고 있어 운반비 부담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가격을 인상한다고 해도 운반비까지 상쇄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언급.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자사주 1억원 매입

 

LG디스플레이는 정호영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자사 주식 5천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

 

정 사장은 이달 19일 주당 2만450원에 3천주, 주당 2만650원에 500주 등 3500주를 매수하고, 23일 주당 2만900원에 1500주를 추가 매수.

 

정 사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에 총 1억302만원을 투자.

 

회사 측은 정호영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회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업의 미래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으로, 최근 사업구조 전환에 따른 실적 개선세와 신규 투자의 성과 창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주주 신뢰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 표명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언급.

 

◆ 항암신약 개발사 에이비온, 9월 코스닥 상장…”글로벌 혁신항암신약 개발기업 도약”

 

항암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에이비온이 23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힘.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항암치료제와 희귀질환치료제에 주력하는 신약 연구개발 업체. 항암치료제 'ABN401'을 비롯해 희귀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급성방사능증후군 치료제 등 혁신 의약품을 개발해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를 추진.

 

에이비온은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8년 만에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0억원, 영업손실은 108억원.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 228만주. 공모 희망가는 1만4천500원∼1만7천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331억원∼388억원.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에 주로 사용하고 오송 첨복단지 연구동 건축비 등 시설자금으로도 활용할 계획.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서 30∼31일에 일반 청약을 받음. 이어 9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인수단으로는 유진투자증권이 참여.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해 글로벌 혁신항암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힘.

 

◆ 올해 267% 폭등한 모더나…전문가들 '신중론' 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주가가 너무 빠른 속도로 치솟으면서 전문가들도 신중론 제기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더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67% 폭등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 중. S&P 500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이 오른 L브랜드의 연간 상승률이 120%라는 점에 비춰보면 모더나의 오름폭은 그만큼 독보적.

 

이미 작년에만 434% 치솟은 모더나의 폭등세가 2년째 이어지는 것은 코로나19 백신의 성공 덕분. 코로나19 대유행 전까지 10년 가까이 단 한 개의 제품도 상업화하지 못하던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으로만 올해 상반기 59억 달러(약 7조원)의 매출을 기록.

 

각국의 부스터샷(추가 접종) 승인으로 백신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S&P 500 편입으로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모더나 주식을 매수하게 된 것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

 

그러나 월가의 애널리스트들도 최소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오름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제기.

 

오펜하이머와 파이퍼샌들러가 최근 모더나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는 '시장이익률 하회'로 설정.

 

모더나가 mRNA(메신저 리보핵신) 기술로 암과 지카바이러스 등 다른 백신을 개발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제프 미첨 상무는 개발 중인 모든 제품이 100% 성공해야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할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

 

노바백스 등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의 출시 전망도 모더나의 향후 실적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힘.

 

파이프샌들러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텐소프는 2022년 이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모더나가 다시 500달러를 넘을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코로나19 백신 이상의 다른 것이 필요하다"라며 다른 mRNA 제품 성공을 전제조건으로 제시.

 

◆ "GM-LG 협력관계, 대규모 리콜에 시험대 올라”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 전기차(EV)를 추가 리콜하기로 하면서 GM과 배터리 납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관계가 전례 없는 시험대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

 

통신은 이번 리콜로 추산되는 10억달러(약 1조1752억원)의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가 쟁점이라면서 전도유망해 보이던 양사간 전기차 분야의 장기 협력관계가 위태롭다고 평가.

 

G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린 2019∼2022년형 쉐보레 볼트 전기차 7만3천대를 화재 위험을 이유로 추가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힘.

 

이번 추가 리콜은 지난달 2017∼2019년 생산분 볼트 전기차 6만9천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린 지 한 달도 채 안 돼 이뤄진 추가 조치.

 

GM은 이번 추가 리콜과 관련해 LG가 비용을 부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LG측은 합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용을 분담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함.

 

주말 사이에 전해진 이번 리콜 소식 여파로 23일 한국 증시에서 LG화학과 LG전자 등의 주가는 큰폭의 하락세를 보임.

 

블룸버그는 GM과 LG가 긴밀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진단.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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