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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완제 공정 착수…한국거래소, 이상급등 스팩 7종목 불공정거래 혐의 심리의뢰 外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다고 25일 제약·바이오업계가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중국 상장지수집합투자기구(ETF)를 국내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을 25일 의결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 5~6월 중 주가상승률이 과도한 기업인수목적회사 17종목을 대상으로 기획감시를 실시한 결과 7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사항이 발견돼 심리의뢰를 맡겼다고 25일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완제 공정 착수 준비…이르면 이번주부터 시험 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다고 25일 제약·바이오업계가 밝힘.

 

올해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의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하는 병입 공정을 진행. 모더나사로부터 원액을 제공받아 병입 단계를 맡는 것으로, 원료를 생산하는 건 아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생산을 마친 후 모더나 측과 국내 허가 당국의 품질관리를 거쳐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에 공급할 모더나 백신 수억 회 분량의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본격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수억 회 분량의 완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대로 제품 생산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언급.

 

◆ 와이엠텍, 9월 코스닥 입성…”시장 선도할 신제품 개발에 만전”

 

와이엠텍이 25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힘.

 

2004년 설립된 와이엠텍은 전기차(EV) 릴레이 전문기업. EV 릴레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 전원장치(UPS), 전기차 충전기 등에 사용되는 직류 고전압 제어 필수 부품.

 

회사 측은 와이엠텍이 EV 릴레이를 국산화했으며 가스 절연 기밀 기술, 양방향 아크 차단 기술 등으로 고전압·고전력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고 설명. 현재 21개국 350개 고객사를 보유중.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천원∼2만5천원. 총 공모 주식 수는 60만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26억원∼150억원.

 

25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31일∼다음달 1일 공모 청약을 진행. 다음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와이엠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작년 전체 매출액의 76%를 달성.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

 

김홍기 와이엠텍 대표는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트렌드지만 성능과 안전에 대한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만큼 함부로 진출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며 "안전하면서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만전을 기하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힘.

 

◆ DL이앤씨, 국내 최초 '탄소 순 배출량 마이너스' 공장 건설 추진

 

DL이앤씨는 25일 발주처인 ㈜대산파워로부터 연 14만6천t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하는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공사의 낙찰의향서를 받았다고 밝힘.

 

두 회사는 앞으로 2개월 이내에 협의를 통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

 

이 사업은 대산파워가 운영 중인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에 탄소 포집·활용 공장을 짓는 공사.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는 연료인 우드 칩(나뭇조각)을 연소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 추가적인 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 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

 

여기에 바이오매스 배기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BECCU(Bio Energy Carbon Capture Utilization) 설비를 설치,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한다고 DL이앤씨는 설명.

 

한편 같은날 DL이앤씨는 국가철도공단과 수도권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힘.

 

두 회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대심도 터널에 적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사업의 시공 주간사인 DL이앤씨는 대심도 공사 현장에 안면 인식 출입 관리 시스템, 지능형 폐쇄회로(CC) TV, 사물인터넷(IoT) 기술, 유해가스 농도 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도입·설치할 예정.

 

◆ 아스플로,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아스플로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힘. 아스플로는 2000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제어에 사용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1만9천원∼2만2천원으로 총 공모 주식 수는 63만주. 공모 예정 금액은 120억원∼139억원. 다음달 16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7∼28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 10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아스플로는 일본, 미국에서 수입해오던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용 부품·소재를 국산화해 수출 규제 극복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 연결 기준 작년 매출액은 448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

 

강두홍 아스플로 대표는 "상장을 통해 반도체 가스공정 시공 부품, 장비용 부품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힘.

 

◆ 중국 ETF 국내등록 허용…국내 거래소에서 투자

 

금융위원회는 중국 상장지수집합투자기구(ETF)를 국내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을 25일 의결.

 

앞서 11일에는 관련 자본시장법 시행규칙이 개정됐으며 개정 시행규칙과 금융투자업규정은 27일자로 시행됨.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자산운용사가 중국 ETF 교차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말이나 내년 초에 국내 거래소에서 손쉽게 중국 ETF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

 

ETF 교차상장이란 상대국 ETF에 100% 투자하는 자국 ETF를 각각 상장하는 방식.

 

 

◆ 한국거래소, 이상급등 스팩 불공정거래 혐의…7종목 심리의뢰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 5~6월 중 주가상승률이 과도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17종목을 대상으로 기획감시를 실시한 결과 7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사항이 발견돼 심리의뢰를 맡겼다고 25일 밝힘.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들 7종목은 주가급등구간에서 일부 계좌의 이상호가제출을 통한 시세조종 의심 사안이 발견됐다고 언급.

 

혐의종목들은 변동성 완화장치(VI) 발동에 따른 단일가매매(2분) 시간 중 예상가 및 매수·매도 양방향 시세에 관여하는 매매양태를 보임. 또한 장중 가격급등에 따른 정적VI 발동시 대량의 매수호가 제출 및 VI종료 직전 취소하는 방식으로 예상가에 관여.

 

VI는 개별종목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로, 정적VI는 주가가 직전 단일가매매 체결가 대비 10% 이상 상승할 경우 2분간 발동.

 

한국거래소는 연계군 내 시세관여 상위계좌와 체결 상위계좌 간의 매매양태 차이가 확인되며,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거래소는 "합병대상 기업의 확정 등과 상관없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는 스팩 종목의 경우 이후 주가급락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VI단일가 시간대 예상가급변 종목 및 단주 매수·매도 체결이 과도하게 반복되는 종목에 대해서도 투자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

 

한국거래소는 이번 심리의뢰 건들에 대해 심리 진행 후 관계기관에 조속히 통보할 예정이며, 주가급등 종목에서 반복적으로 시세관여하는 계좌 등에 대해 집중적인 예방조치를 실시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힘.

 

◆ 한화솔루션 자회사, 美 에너지 기업에 고압탱크 3천억원 공급 계약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인수한 고압 탱크업체 업체 한화시마론이 한화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고압탱크 공급 계약을 수주.

 

한화시마론은 미국 에너지 기업 선브리지에 향후 10년 동안 CNG 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힘. 총 수주 금액은 2억6천만달러(약 3천억원).

 

튜브트레일러는 수소, CNG 등을 저장·운송하기 위한 고압탱크(튜브)와 운송용 트레일러를 하나로 합친 장비.

 

한화솔루션은 이번 계약과 함께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1차로 약 5천100만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고압탱크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로 함. 내년 하반기 완공되면 연간 고압탱크 약 4천개를 생산 가능.

 

또한 수소 기반 전기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로켓용 저장 탱크 시장 진출을 위해 2025년까지 추가 투자도 진행할 계획.

 

한화솔루션 류두형 대표는 "북미에서의 CNG 탱크 공급을 계기로 고압탱크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빠르게 성장이 예상되는 수소의 저장·운송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언급.

 

◆ 철강사 일제히 반등…피크아웃 우려 잦아들까

 

이달 들어 급락했던 철강 회사 주가가 소폭 반등세를 보임.

 

25일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사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88%, 1.68%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 마감. 중국 철강 수출세 부과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내 철강회사의 수혜 기대감이 모아진 것으로 풀이.

 

또 국내 철근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공급자 가격협상력이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 올해 상반기 철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03만톤으로 2년 만에 최대치 기록. 통상적으로 하반기 철근 수요가 많기 때문에 타이트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철강 회사의 우위가 예상된다는 것.

 

앞서 철강 업종 피크아웃 우려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2.69%, 11.76% 급락함. 철강 제품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6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데다,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안정화 의지 등에 따라 하반기 철강 가격이 약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음.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반등에 따른 공급 병목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철강 가격 상승세가 워낙 가팔랐던 만큼 가격이 추가로 더 많이 오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중국 철강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피크아웃을 시현했으며 국내 철강 기준도 고점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보통 국내 철강 회사의 업황은 수출 비중이 높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등지의 철강 가격과 연동되는 경향을 보임.

 

◆ 카카오페이 상장준비 재시동…공모가 낮출 듯

 

카카오페이가 이르면 다음주 금융감독원에 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5일 투자은행 업계가 밝힘.

 

상반기 재무제표와 새로운 공모가격 및 일정 등을 제시할 예정. 증시 입성시기는 오는 10월로 예상.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뒤 상장일정을 연기. 증권신고서를 고치고 공모절차를 밟게 되면 1분기 재무제표를 가지고 IPO를 할 수 있는 마감시한을 넘겼기 때문.

 

현재 상장과정에서 해외 투자자를 모집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에 제공하는 증권신고서에 들어가는 재무제표를 작성한 시점으로부터 135일 안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함.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 정정과정에서 희망 공모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짐. 회사가 맨 처음 제시한 희망 공모가격은 6만3000~9만6000원.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규모는 1조710억~1조632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8조2131억~12억5131억원.

 

◆ GS그룹 컨소시엄, 국내 보톡스 1위 휴젤 지분 46.9% 인수

 

GS그룹과 국내 사모펀드가 참여하는 법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휴젤을 인수. 이 컨소시엄은 GS그룹과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해외 법인 SPC, 아시아 헬스케어 투자 펀드 CBC 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로 구성.

 

휴젤은 25일 GS그룹과 국내 사모펀드가 꾸린 법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회사 최대 주주로 바뀌었다고 밝힘.

 

휴젤 최대 주주인 'LIDAC'(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은 GS그룹의 다국적 컨소시엄(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과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 휴젤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2.9%)와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내용.

 

전환 가능 주식 수 80만1281주를 포함한 총 615만6932주(총 발행주식수의 46.9%)에 대한 양수도 대금은 약 1조7천억원.

 

휴젤은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최대주주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도 회사 중장기 전략은 기존대로 이어나간다는 방침.

 

휴젤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을 하는 GS그룹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갖춘 IMM인베스트먼트, 아시아 최대 바이오 및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인 CBC 그룹 및 무바달라와 시너지를 통해 세계 메디털 에스테틱(의료 미용)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밝힘.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국내 기업.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미간 주름 개선 등에 사용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 중.

 

휴젤은 2016년부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지난해 10월에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의 판매 허가를 받음.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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