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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투자자들, 잭슨홀 심포지엄서 "테이퍼링 언급" 촉각 …거래소 '스팩 합병' 비상장사 법인 유지 허용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한국거래소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합병 추진 기업이 법인격 소멸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장규정을 개정,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테이퍼링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증권가는 전망했다.

 

◆ 잭슨홀 심포지엄 투자자 이목집중…"테이퍼링 언급 촉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관련 언급 여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테이퍼링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림.

 

25일 폭스비즈니스가 월가의 전문가들이 연준이 초완화적 통화정책에 브레이크를 걸 가능성에 대해 몇 주 전만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

 

연준이 테이퍼링 시작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물가·고용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포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 배경.

 

최근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참석자가 연내 테이퍼링 시작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조기 착수에 힘이 실리는 듯했으나,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이런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

 

잭슨홀 심포지엄을 주최하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막판에 오프라인 행사를 포기하고 하루짜리 온라인 행사로 급변경한 것도 이러한 시각에 무게를 더함.

 

컨설팅회사 RSM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조 브루수엘라스는 폭스비즈니스에 "시장이 갈망하는 테이퍼링의 시기, 규모, 로드맵에 관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아마도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할 것 같다"고 전망하며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은 7월 FOMC에서 내놨던 경제 전망을 재확인하는 수준의 연설을 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

 

연준 내에서도 집값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려해 서둘러 테이퍼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물가 급상승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고용 회복을 위해 좀 더 돈을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어 파월 의장으로서는 섣불리 방향을 제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이에 잭슨홀 심포지엄보다는 9월 FOMC 회의가 미 통화정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금감원, 스팩 투자 주의보…“해산할 때 원금 손실 위험도 있어

 

금융감독원은 인기를 끌고 있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투자에 대한 투자자 주의를 당부함. 주식시장에서 공모가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스팩에 투자한 경우 해산할 경우 돌려받는 금액은 투자 원금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

 

스팩은 타법인과의 합병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하는 공모 상장 명목회사. 유망 비상장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상장 기회를 주고 투자자에게는 합병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기회를 제공.

 

금융감독은 올해 8월까지 스팩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총 13건, 19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힘. 이는 전년 동기 12건, 1018억원보다 각각 8.3%, 91.5% 증가한 수치. 같은 기간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169.4대 1로 전년 2.82대 1과 비교해 급증.

 

금감원은 스팩은 영업활동이 없는 명목상 회사로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합병가액이 주가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될 수 있다고 설명. 다른 법인과 합병하는 것이 유일한 사업목적이기 때문에 합병 대상 법인을 찾는 것 외에 다른 영업활동을 할 수 없음. 스팩은 합병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공모 발행하는데 투자자 공모주에 청약하거나 주식시장에서 이미 발행된 주식에 투자해 스팩의 주주가 될 수 있음.

 

금감원은 “스팩은 통상의 회사와는 달리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주주에 대한 배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당부.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팩의 합병 성공률은 63.9%. 상장 후 3년 내 합병하지 못하면 상장폐지와 해산되는 점도 주의할 부분. 스팩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많거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클 경우 합병 진행이 무산될 가능성도 존재.

 

◆ 금리 인상 따른 주식시장 영향은…"단기 제한적, 중장기 부정적"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증권가는 전망.

 

한은이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개인의 유동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고돼 왔기 때문에 단기적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라며 "경험적으로도 기준금리 인상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미친 사례가 많지 않다"고 언급.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평가.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워낙 낮은 금리에 정부 재정정책을 포함해 증시 반등을 이끄는 부분이 컸다"며 "경제 정상화를 위해 금리 정상화도 시작된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전까지 흐름과는 성격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함.

 

무엇보다 은행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융자 등 '빚투'가 적지 않은 개인의 수급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는 작년 초 10조원이 되지 않았지만, 최근 사상 최고치인 25조원에 이름.

 

금융감독당국이 은행과 제2금융권에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축소할 것을 요구한 만큼 신용대출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서서히 대출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

 

김용구 연구원도 "'동학 개미' 운동으로 표방되는 개인 및 가계 수급 대응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직접적으로는 사상 최고치 수준에 이르는 신용융자 거래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

 

금리 인상이 경제 정상화를 위한 차원인 만큼 앞으로 실제 경기와 기업 실적의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는 시각도 존재.

 

◆ 두산인프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새출발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에 인수된 국내 1위 건설기계업체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새출발.

 

두산인프라코어는 다음 달 10일 인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 상호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하는 정관변경에 관한 건을 의결할 예정.

 

두산인프라코어는 주총에서 조영철 현대제뉴인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액면가 감액 방식의 무상감자도 의결.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인수 후 사업재편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힘.

 

◆ 블룸버그, ‘美개인 최근 中주식 저가 매입’…매수세 조만간 식을 수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우려 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중국 기업 주식에 대해 최근 며칠 저가 매수를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

 

블룸버그는 반다 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5거래일 동안 4억달러 넘게 중국 기술주를 매입했다고 전함.

 

이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형 기업 98개를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 지수(NASDAQ Golden Dragon China Index)도 지난 4일간 13% 넘게 상승.

 

앞서 중국 기업 주가는 지난 6월 중국 당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자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뒤 한동안 크게 하락.

 

한편 불룸버그는 중국 기업 주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다시 개인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며 개인 매수세가 조만간 식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전함.

 

실제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는 이날 3% 넘게 하락했으며 텐센트 홀딩스도 2.7%의 내림세를 보임.

 

 

◆ 한국거래소, 스팩 합병 비상장사 법인 유지 허용

 

한국거래소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추진 기업이 법인격 소멸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장규정을 개정,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을 허용한다고 26일 밝힘. 이로 인해 앞으로 비상장 기업이 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을 통해 상장한 뒤에도 기존 법인격(업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됨.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인 스팩은 기존에는 합병 시 스팩의 법인격이 존속되는 방식만 허용. 이때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기존 비상장기업의 법인격은 소멸해 스팩에 흡수됨.

 

이로 인해 기존 비상장기업의 경우 관공서, 매출처, 협력사, 금융기관 등에 등록된 기존 법인격을 스팩 법인격으로 변경·재등록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 일부 기업의 경우 법인변경 절차 진행 기간에 입찰 참여가 중단되어 영업 차질을 겪기도 함.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는 기존 비상장 기업은 존속 법인으로 남아 법인격을 그대로 승계하고 스팩이 소멸하는 합병방식을 허용하겠다는 것.

 

합병 추진 기업은 기존과 같은 스펙 존속 방식과 스펙 소멸방식 중 자유롭게 선택 가능. 이와 함께 앞으로는 스팩 소멸 합병도 적격합병 범위에 포함돼 법인세 면제 대상이 됨.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26일 적격합병 범위에 스팩 소멸 방식도 포함되도록 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 정부의 세제 개선 입법이 완료되는 시기에 맞춰 개정 상장 규정도 시행.

 

또한 거래소는 2005년 제정 뒤 여러 번 개정을 거치며 복잡하고 불명확해진 규정을 전면 재서술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전부개정안'도 10월 중 병행해 시행할 예정.

 

◆ 미 상장사 올해 주식 추가 자금조달 556건…조달액은 1330억달러

 

미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상장사들이 증시 호황을 이용해 유상증자 형식의 신주발행이나 구주매출 등을 통해 증시에서 대거 현금을 추가 조달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딜로직 집계에 의하면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기존 상장사의 주식을 통한 추가 자금 조달 건수는 556건이고 조달액은 1330억달러(약 155조원)에 달함.

 

올해 자금 조달 건수는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작년 494건보다 12.6% 늘어남. 2019년 379건보다는 46.7% 증가한 것으로,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최고 수준.

 

시장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 3월 증시가 급락한 이후 우상향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올해만 벌써 51번째 신고점을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평가.

 

주가가 높아지면 상장사들이 같은 물량이라도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

 

◆ ISMS 인증 미신청 거래소 24곳, 줄폐업 불가피

 

금융당국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등은 7월 말 현재 시중 거래소 중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신청하지 않은 곳은 24곳이라고 26일 밝힘.

 

가상자산(가상화폐·코인) 사업자 신고 요건 중 하나인 ISMS 인증 신청을 하지 않은 거래소라면 폐업 가능성이 높음. ISMS 인증 심사에 최장 6개월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사업자 신고 마감 기한인 9월 24일을 못 지키게 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7월 말 현재 ISMS 인증을 신청한 거래소 18곳도 자칫하면 9월 24일까지 인증을 획득하지 못할 수도 있음.

 

이에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ISMS 인증 미신청 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코인을 시급히 처분해야 한다고 조언.

 

한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거래의 90% 이상을 업비트를 비롯한 4대 거래소가 차지하지만, 이들 거래소 24곳의 투자 금액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며 "코인을 상대적으로 안전한 거래소로 옮기든 원화로 출금하든 해야 한다"고 강조.

 

다음달 24일까지 가상화폐 거래소는 ISMS 인증 획득, 은행의 실명 입출금 계정(실명계좌)을 확보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함.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ISMS 인증 획득만으로도 신고 가능.

 

정부는 FIU에 신고를 마친 거래소라 하더라도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하면 가상자산과 금전 간 교환 거래를 할 수 없고 코인 간 거래만 가능하므로 투자자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

 

◆ 한국투자증권-케이닥, 의료인 자산관리 업무협약 체결

 

한국투자증권이 케이닥과 의료인 자산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케이닥 플랫폼 회원 의료인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세무·부동산 전문가의 컨설팅, 컨퍼런스를 제공. 특히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인의 글로벌 자산배분·투자를 돕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

 

또한 케이닥 홈페이지에는 한국투자증권 GWM이 발간하는 웹진을 게재해 자산관리와 승계에 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담당 상무는 "초고액자산가 컨설팅 전문 조직인 GWM은 최근 미술품, 하이주얼리 등 고객층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인의 병·의원 운영과 가업승계,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

 

◆ SK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452대 1…73.5조 몰려

 

SK리츠 수요예측에 7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

 

SK리츠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전체 2326억원 공모에 총 73조5000억원이 몰렸다고 26일 밝힘.

 

경쟁률도 1000억원 이상 대형 공모 리츠에서 사상 최고인 452대 1을 기록. SK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 주식수는 4651만266주.

 

이번 수요예측에는 SK그룹의 스폰서 리츠(Sponsored REITs)라는 특성상 우량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리츠로 평가되면서 국내외 706개 기관이 참여.

 

향후 SK리츠는 그룹 우량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을 늘려갈 예정. 이를 통해 운영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성장산업 관련 그룹 내부 및 외부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나갈 방침.

 

한편 SK리츠는 오는 8월30일에서 다음 달 1일 3일 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아 9월 중 코스피 시장에 입성.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동주관사는 SK증권.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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