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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사장 부적격 인사 후보지명"...대학생단체 "즉각 철회 촉구"

“SH 임추위 규탄”...신전대협 등 대학생 단체 성명·시위
김태일 의장 “정유승, 한창섭...치명적 흠결 있는 인사”

 

【 청년일보 】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의 사장 후보자 지명에 대학생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은 27일 오후 3시 전국대학생합동조사단과 함께 서울시의회 앞에서 부적격한 인사를 SH 사장 후보자로 지명한 SH 임추위를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는 SH 임추위가 지난 25일 사장 후보자로 정유승 전(前)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과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을 추천하고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탈락시킨 것이 잘못된 처사라는 것이다.

 

김태일 신전대협 의장은 “SH 사장 후보자로 추천된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과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치명적인 흠결이 있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장은 “주택공급 확대·조세개혁을 주장해온 주택개혁 적임자는 잘라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사태’와 박원순 시정의 적폐 ‘사회주택’의 발판을 제공한 후보자들을 밀어올린 SH 임추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신전대협은 정유승 전 본부장에 대해 “박원순 시정에서 핵심 사업인 ‘사회주택’ 사업 기획자”라며 “정치단체에 가까운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SH 청년주거상담센터’를 위탁운영 하면서, 특혜 논란 및 관리 부재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정 전 본부장이 SH 사장이 아니라 박원순 시정의 주택정책 실패·부실운영 책임을 지고 ‘고의 및 중과실’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창섭 전 추진단장에 대해선 “LH 투기사태의 핵심이었던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 부지의 실무책임자”라며 “LH 사태 당시 특정 사무소가 ‘설계용역 싹쓸이’를 하던 풍경을 기억하는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한 전 단장은 작년 초 ‘대한건축사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했다”며 “건설업계 이해관계인이 이를 관리하는 공기업의 사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이해충돌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태일 의장은 “민주당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민의 민심에 역행하지말라”며 “SH 임추위는 자격미달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서울시 인사행정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SH 관계자는 청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러한 비판에 대해 “임추위 구성 자체가 시의회 3명, 시에서 2명, 공사 추천 2명 등 다양하게 섞여 있다”며 “임추위에서 면접 절차를 거쳐 추천한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의 진위나 잘잘못을 판단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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