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SK바사 등 36개 상장사 주식 의무보유 해제…기관투자가, 2분기 해외증권투자 잔액 185억달러 증가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내 주요 이슈는 내달 SK바이오사이언스 등 36개 상장사 주식 2억8266만주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는 것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올 2분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1분기 대비 185억달러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이밖에도 카카오페이,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등이 상장 절차에 나섰다는 소식이 이목을 끌었고,  K-뉴딜지수 5종의 구성 종목이 변경됐다는 소식이 새롭게 전해졌다.

 

◆ 9월, SK바이오사이언스 등 36개 상장사 주식 의무보유 해제

 

한국예탁결제원이 다음달 SK바이오사이언스 등 36개 상장사 주식 2억8266만주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고 31일 밝힘.

 

의무보유는 소액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와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 못 하게 하는 제도.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개사 주식 1억2819만주, 코스닥시장에서 32개사 주식 1억5447만주가 각각 의무보유에서 해제.

 

의무보유 해제 주식 수량은 와이투솔루션이 5900만주로 가장 많고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5235만주), 제이시스메디칼(3425만주) 순으로 집계.

 

발행 수량 대비 해제 수량 비율이 높은 회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68.4%),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62.2%), 제이시스메디칼(48.5%) 등.

 

◆ 카카오페이, 공모가 희망범위 하향 조정

 

카카오페이가 31일 공모가 희망 범위를 낮춘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

 

카카오페이의 새 공모 희망가는 6만원∼9만원으로 애초 제시한 6만3천원∼9만6천원보다 3천원∼6천원 하향.

 

총 공모 주식 수는 1700만주.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조200억원∼1조5천300억원.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일 증권신고서를 냈으나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해 공모가를 재산정함.

 

다음달 29∼30일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 이어 10월 14일 상장할 예정.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건, 골드만삭스증권.

 

◆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증권신고서 제출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힘.

 

총 공모주식수는 837만주. 공모 희망가는 3만9천200원∼4만7천9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281억원∼4009억원.

 

다음달 24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9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 10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2015년 6월 시몬느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 핸드백, 지갑 등 가죽제품 개발생산(ODM) 업체.

 

회사 측은 제조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제공하는 풀서비스 플랫폼으로 높은 생산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

 

◆ 보로노이, 코스닥 상장추진…예비심사 청구

 

각종 암 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해 온 보로노이가 코스닥 상장 추진.

 

보로노이는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 총 1333만주를 상장하며 공모 주식은 200만주로 예정.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

 

보로노이는 개편된 기술평가제도를 활용한 첫 번째 기업.

 

앞선 지난 4월 한국거래소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한 곳의 기관에서만 기술평가 A등급 이상을 받으면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함.

 

◆ 포스코케미칼, 1년3개월 만에 공모채 발행…“선제적 자금 마련”

 

포스코케미칼이 1년 3개월 만에 공모채 발행.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

 

금융투자업계는 포스코케미칼이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7100억원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고 31일 밝힘. 애초 모집금액은 1200억원으로 5배 넘는 자금이 몰림.

 

포스코케미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2019년 10월에 발행한 제15-1회 무보증사채(1300억원) 차환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 만기는 2022년 10월 7일.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금리가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리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포스코케미칼 이사회와 경영진도 금리전망과 자본시장 상황의 전체적인 여건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힘.

 

이에 수요예측에서 3년물 800억원 모집에 440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2700억원이 모집. 포스코케미칼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발행을 검토할 방침.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대규모 시설투자로 인한 차입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

 

 

◆ 기관투자가, 2분기 해외증권투자 잔액 185억달러 증가…”주요국 주가 상승 영향”

 

2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185억달러 증가.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기관 보유 주식의 가치가 커졌기 때문.

 

한국은행은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을 통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 말 현재 3811억달러(약 444조원)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 이는 3월 말(3626억달러)보다 5.1%(184억9천만달러) 많은 금액.

 

투자 주체(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외국환은행의 투자 잔액이 각각 167억달러, 27억달러, 3억달러 늘어난 반면 증권사는 12억달러 감소.

 

투자자산 중에서는 외국 주식 잔액 증가 폭이 155억달러로 가장 큼.

 

한은 관계자는 "주요국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기관 보유 주식의 가치가 커졌거나 주식 매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

 

실제로 2분기 미국 다우존스와 나스닥지수는 1분기보다 각 4.7%, 9.5% 올랐고 EU 증시도 3.7% 상승.

 

외국 주식에 이어 외국 채권도 47억달러 늘었지만,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은 18억달러 감소.

 

◆ 한국거래소, KRX K-뉴딜지수 구성 종목 교체… SK바사·크래프톤 신규편입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10일 K-뉴딜지수 5종의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한다고 31일 밝힘.

 

K-뉴딜지수는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2차전지·배터리·인터넷·게임(BBIG) 업종별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

 

지수 변경 결과 BBIG 4개 업종별 '톱3' 종목으로 구성된 'BBIG 지수'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크래프톤이 새롭게 들어가고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빠지게 됨.

 

'KRX2 2차전지 K-뉴딜지수'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들어가고 천보가 제외.

 

'KRX 바이오 K-뉴딜지수'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편입되고 신풍제약과 씨젠은 빠짐.

 

'KRX 인터넷 K-뉴딜지수'에는 KG이니시스가, 'KRX 게임 K-뉴딜지수'에는 크래프톤·데브시스터즈가 새롭게 편입.

 

대신 인터넷 뉴딜지수에서는 알서포트가, 게임 뉴딜지수에서는 위메이드·넵튠이 각각 제외

 

◆ SK리츠, 청약 2일차 경쟁률 35대 1...증거금 1조2507억

 

자산 규모 2조원에 달하는 SK리츠의 공모주 일반청약 둘째 날 경쟁률이 35.85대 1을 기록. 증거금은 1조2500억원 넘게 몰림.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가장 높은 48.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한국투자증권이 41.35대 1, SK증권 24.59대 1, 하나금융투자가 17.49대 1로 뒤를 이음.

 

청약증거금은 1조2507억원 규모가 모임. 증권사별로 삼성증권 5319억원, 한국투자증권 4529억원, SK증권 1347억원, 하나금융투자 1312억원 순.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1.4%(438만1232주) 규모. 공동주관사인 SK증권은 15.7%(219만616주), 인수회사인 하나금융투자는 21.5%(300만주)가 배정.

 

청약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진행. 이후 다음달 중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

 

◆ 한국전력, 연료비 등 부담에 '고전'...호남 상장사들은 올 상반기 실적 '선방'

 

올 상반기(1~6월) 광주와 전남지역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 다만 적자 규모가 1조원을 훌쩍 넘긴 한국전력(이하 한전)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등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는 31일 지역 내 상장기업(코스피 15곳, 코스닥 19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2조72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힘. 이는 전년 동기의 31조58172억원 대비 3.59% 늘어난 규모.

 

영업이익은 -1조7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이 57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자 규모는 무려 1조 8188억원에 달함. 순이익은 전년 상반기 -1467억원에서 올해 -9891억원으로 8000억원 넘게 적자폭이 증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56%포인트, 순이익률은 2.56%포인트 각각 감소.

 

다만 국가 기간망인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여타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5%, 162.2%씩 증가. 순이익 역시 지난해 -1852억원에서 올해 2173억원으로 흑자 전환.

 

즉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전체 영업 실적을 한국전력이 좌지우지하는 셈. 한국전력은 올 상반기 전력 판매량이 증가했음에도 늘어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부담이 커지면서 적자 전환.

 

◆ 와이엠텍, 청약 첫날 증거금 1.3조 모집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을 제조하는 와이엠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 첫날 증거금 1조1314억원을 모음. 이날 경쟁률은 538.49대 1을 기록.

 

와이엠텍의 공모가는 2만8000원. 총 60만주를 공모해 168억원을 모집할 예정. 다음달 1일까지 공모 청약을 받아 다음달 10일 상장할 예정.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42.93%.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청약 첫날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만 청약에 참여 가능.

 

와이엠텍은 지난 25~26일 이뤄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음. 경쟁률 1696대 1로 역대 코스닥 공모주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건수 기준 31.41%로 높은 편이며,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중 3개월과 6개월 등 장기 보유에 해당하는 투자자들이 70%로 많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와이엠텍은 직류 고전압을 제어하는 개폐장치인 '릴레이'를 제조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납품하는 기업. 파나소닉·덴소 등 소수 해외 기업들이 주도하던 기술을 국산화해 국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음.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