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DB금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상 '신호탄…금소법 영향에 상장 연기한 카카오페이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DB금융투자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다른 증권사도 잇따라 신용거래 이자율을 올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형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8월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이 전 달 대비 10.3% 상승한 4조47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금융감독원이 발표했다.

 

이외에도 에어부산이 구주주 대상 청약 공모에서 청약률 105.4%를 기록해 유상증자에 성공했고 씨유테크가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상 '신호탄'…DB금융투자 첫 인상, 타 증권사 연이은 인상 전망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DB금융투자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상향 조정함. 다른 증권사도 신용거래 이자율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증시 '빚투'(빚내서 투자)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

 

금융투자협회는 공시를 통해 DB금융투자가 융자 기간이 1∼7일인 경우 신용융자 이자율을 4.9%에서 0.3% 증가한 5.2%로 적용한다고 24일 밝힘. 8∼15일은 종전 5.9%에서 6.2%로 상향조정. 16∼30일(6.9%→7.2%), 31∼60일(7.7%→8.0%) 등 다른 융자 기간에 적용되는 이자율도 0.2∼0.3%씩 인상.

 

새로운 신용융자거래 이자율은 다음달 1일 거래부터 적용됨

 

증권사가 신용융자거래 이자율의 기본금리로 삼는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금리도 상승세를 보임.

 

◆ 대형 IPO 영향에 8월 주식발행 10% 증가…4.4조 규모

 

금융감독원은 24일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통해 8월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이 총 4조4741억원(22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크래프톤 등 대형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전달(4조554억원,17건)보다 10.3% 증가한 수치.

 

이 중 기업공개는 4조877억원(12건)으로 전달(3조2083억원, 7건)대비 27.4% 증가. 금감원은 크래프톤(2조8008억원), 롯데렌탈(4255억원) 등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형 IPO를 중심으로 발행 건수와 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힘.

 

유상증자는 10건, 3864억원으로 전월과 발행 건수는 동일했지만, 금액은 54.4% 감소.

 

8월 회사채 발행액은 총 14조8858억원으로, 7월 대비 2조802억원(12.3%) 감소.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4조2030억원(87.1%) 감소한 6200억원. 대부분 운영자금(90.6%) 조달 목적이며,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91.9%) 위주로 발행됨.

 

금감원은 반기보고서 제출 및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 등으로 발행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전달보다 1조6615억원(7.9%) 감소한 19조3599억원으로 집계.

 

◆ 에어부산 유상증자 성공…구주주 청약률 105.4% 달성

 

에어부산이 지난 17일과 23일 구주주 대상 청약 공모를 진행해 청약률 105.4%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힘. 100% 이상 초과 청약률을 기록해 유상증자에 성공, 별도 일반공모 절차 없이 조기 종료.

 

청약 결과 1억1793만 주가 몰리며 발행 예정 주식 수 1억1185만주를 초과 달성. 주당 발행가액은 2030원으로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2271억원을 조달.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의 참여, 지역에서의 호응이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 또 ‘위드 코로나’에 따른 항공여행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

 

주금 납일일은 오는 3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5일.

 

◆ KB증권, MZ세대 고객 65% 증가…자산 규모 30조 돌파

 

KB증권은 작년 9월 말 128만명이던 MZ세대(20·30대) 고객 수가 이달 초 211만명으로 1년새 65% 증가했다고 24일 밝힘.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KB증권에서 신규 개설된 MZ세대의 주식계좌는 131만좌로 전체 273만좌 중 48%를 차지.

 

KB증권은 여유자금이 풍부한 4050세대의 전유물이었던 주식 투자가 현재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풀이.

 

온라인 고객 자산 규모도 확대됨. KB증권의 전체 온라인 고객 자산 규모는 처음 30조원을 돌파. MZ세대의 온라인 자산은 전체 온라인 고객 자산 30조원의 약 25% 규모인 7조5천억원을 기록.

 

이 가운데 국내 주식이 5조2천억원, 해외 주식이 1조원으로 주식자산이 대부분을 차지. 금융상품 자산은 3100억원 규모.

 

◆ 롯데케미칼, 국내 화학사 최초 ESG 전용 펀드  조성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사 최초로 500억원 규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힘.

 

롯데케미칼이 최근 신설한 ESG 위원회는 전날 첫 회의에서 ESG 펀드 조성을 의결. ESG 펀드는 국내 화학사 최초. 롯데케미칼이 출자하고 롯데벤처스가 운용.

 

이번에 신설한 ESG 펀드는 청정수소 생산, 탄소 포집(CCUS), 플라스틱 재활용, 에너지 효율화 등 탄소중립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친환경 전략 실현을 위한 선제적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

 

 

◆ 카카오페이, 금소법 영향에 상장 연기…서비스 개편 반영

 

금융투자업계는 10월 14일로 예정된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상장을 11월로 미루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24일 밝힘.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전면 시행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일부 상품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수익구조를 개편해야 하기 때문.

 

금소법 시행에 앞서 금융당국은 등록 요건을 갖추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한 온라인 금융플랫폼에 서비스를 중단하고 개편할 것을 촉구. 이에 카카오페이는 이달 중순 운전자보험, 반려동물보험 등 상품판매를 중단하고, 자동차보험료 비교·가입 서비스도 종료.

 

카카오페이의 상장은 매출 모델을 새롭게 개선하고 증권신고서를 수정하는 시간을 고려해 11월 초나 중순에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카카오페이는 조만간 상장 연기를 공식화할 예정.

 

한편, 카카오페이는 23일 '소비자 중심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분위기 쇄신에 나섬. 이는 위반 소지가 있는 서비스를 개편했음을 알리고 상장을 준비하려는 시도로 보임.

 

◆ SMT 전문기업 씨유테크, IPO 기자간담회 개최…10월 코스닥 입성

 

표면실장기술(SMT, 인쇄 회로 기판에 전자 부품을 직접 접합하는 기술) 전문기업 씨유테크가 24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힘.

 

23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 이후 오는 28∼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내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

 

공모 희망가 범위는 5100원∼5600원으로 총 공모 주식 수는 525만주.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공모가 기준 268억원∼294억원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 자금은 신규 라인 증설에 사용할 계획.

 

씨유테크는 인쇄회로기판(PCB)·연성회로기판(FPC)에 부품을 접합해 판매하는 SMT 전문 기업. 주력 분야는 스마트폰 적용 제품이며 노트북, 자동화 전장품 등 매출 다각화를 준비중.

 

◆ 헝다 달러채 이자 미지급...시간 끌기 지적

 

350조원대 부채를 짊어진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23일로 예정된 달러 채권 이자 지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24일 로이터 통신이 전함.

 

헝다는 23일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원)와 위안화 채권 이자 2억3200만 위안(약 425억원)을 채권 보유자들에게 지급해야 했다.

 

지난 22일 헝다는 공고를 통해 2억3200만 위안의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힘. 하지만 시장에서는 채권 보유 기관과 사적 협상을 통해 이자 전체 또는 부분 지급 시한을 연장하는 미봉책을 썼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

 

헝다는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음. 시장에서는 헝다가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고 30일 동안 시간 끌기에 나섰다는 지적.

 

단, 달러 채권 계약서 상 예정일로부터 30일 까지는 이자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도 공식 디폴트를 낸 것으로 간주하지 않음.

 

◆ 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지분 매각...200억 규모

          

일동홀딩스는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기관투자자에게 매도한다고 24일 밝힘. 발행 총수의 20%가량인 160만주, 200억원 상당을 매각할 계획. 이달 중 1차분인 130억원이 납입되고 나머지 2차분은 11월 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예정.

 

일동홀딩스는 계열사 운영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자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 계열사의 지분 가치를 평가받고 사전 투자를 유도해 향후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된 후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기업.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과 특허 등을 보유중이며 오는 2023년 상장을 계획 중.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