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기와 비트코인 이미지 [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9/art_16328742964815_d9be4e.jpg)
【 청년일보 】 중국 정부의 단속 강화 방침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대규모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벤징가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회사 코인셰어스가 분석한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지난주 디지털 자산 상품의 투자 자금 유입액이 9500만 달러(1127억 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지털 자산 상품별로 보면 비트코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상품 투자액이 5020만 달러(595억 원)로, 4월 19일 이후 가장 많은 유입액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관련 투자 상품은 2890만 달러(343억 원)로 6월 7일 이후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고, 솔라나와 카르다노 투자 상품에도 각각 390만 달러(46억 원), 260만 달러(30억 원) 자금이 유입됐다.
중국 증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모든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 금융 활동으로 규정했지만, 이러한 단속 대책이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코인셰어스는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투자자들이 중국의 단속 방침 등을 매수 기회로 봤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주말 2만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장외거래소를 통해 구매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중국 정부 정책을 매수 기회로 본다"고 언급한 상하이 투자자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