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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전방위 경제외교" 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경영 '이목'…"화학적 재활용 기술적용"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양산 "세계최초"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글로벌 스토리' 경영 본격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는 소식과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 코폴리에스터(PETG)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KT의 인터넷 장애 사태를 계기로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

 

이 밖에 최근 파일공유 사이트에 성인용 게임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파일이 연이어 올라와 이용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소식이 있었다.

 

◆ "미국·유럽서 경제 외교"… 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스토리' 경영 본격화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치 매코널(켄터키 주, 7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정·재계 인사를 연이어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

 

이어 최 회장은 하원 외교위 아태지역 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과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행정부 고위 인사를 두루 만나 한·미 우호 증진과 바이오 등 미래사업 투자 활성화, 기후변화 대처, 지정학 현안 등 폭넓은 주제로 환담.

 

31일에는 수잔 클라크 미 상의회장과 회동, 1일에는 짐 팔리 포드 CEO와의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미국 일정 마쳐.

 

이후 최 회장은 곧바로 헝가리로 이동해 유럽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순방단과 합류해 헝가리 상의회장 면담, 한국-비세그라드 그룹(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비즈니스 포럼 참석, 국빈만찬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민간 외교 행보 외에도 최 회장은 2일 코마롬시에 자리한 SK온의 배터리 공장을 찾아 현지 배터리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구성원 격려. SK는 헝가리 코마롬시(연간 17.8 GWh 생산)와 이반차시(30GWh)에 총 3개의 배터리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 중.

 

글로벌 스토리는 최근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경영 화두 중 하나로, SK가 글로벌 현지 이해관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형 사업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개념.

 

◆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기술 적용"…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양산

 

SK케미칼은 최근 울산 공장에서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만든 '에코트리아 CR' 양산 시작.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양산 체계를 구축한 것은 SK케미칼이 세계 최초.

 

이번 양산으로 ▲화학적 재활용 방식의 에코트리아 CR ▲물리적 재활용 방식의 '에코트리아 R' ▲사용 후 PET로 재활용 가능한 '클라로'(Claro) 등 친환경 패키징 라인업 완성.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리고, 이를 기반으로 고분자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재활용 방식. 폐플라스틱을 분쇄·가공하는 물리적 재활용과 비교해 제품 품질이 저하되지 않고 반복해서 재활용이 가능.

 

에코트리아 CR은 신품과 동일한 물성 구현이 가능하고 안전성이 높아 화장품 용기를 비롯해 식품 포장, 가전, 생활용품 시장에서 수요가 높을 전망.

 

SK케미칼은 내년까지 화학적 재활용 제품 에코트리아 CR을 총 1만t 이상 생산하고,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

 

◆ "KT 장애 재발 막는다"… 정부,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 출범

 

과기정통부는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를 구성하고 2일 1차 회의 개최. TF는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여 주요통신사업자와 관계부처, 네트워크 등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로 운영할 예정.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및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세종텔레콤 등이 포함.

 

TF는 이번 네트워크 장애 사태의 원인분석 과정에서 드러난 네트워크 관리·운용의 문제점 등에 따른 관리적·기술적·구조적 대책 등을 포함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할 계획.

 

최근 디지털 전환에 따라 네트워크 의존도가 심화된 만큼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 통신 이용의 지속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나아가 신뢰성 있는 데이터 기반 사회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안전한 통신환경 구축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목표.

 

◆ "성인용 게임 위장"… 안랩, 파일공유 사이트 통해 악성코드 유포 발견

 

안랩은 최근 파일공유 사이트에 성인용 게임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파일이 올라온 사례를 연달아 발견했다며 주의 당부.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여러 파일 공유 사이트에 특정 성인 게임으로 위장한 압축파일(egg, zip 등)을 올리면서 게시글에 '압축파일 속 실행파일(.exe)을 실행하라'는 내용 넣어. 사용자가 이 파일을 내려받아 압축을 해제하고 실행파일을 실행하면 악성코드가 실행.

 

악성코드가 실행되면 C&C 서버(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원격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버)에 접속해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용 원격제어 코드가 다운로드.

 

얼핏 보기엔 게임 프로그램도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보여 사용자가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알아채기 어려워 주의 필요.

 

 

◆ 삼성SDI 올 3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전년 동기比 39.7%↑

 

삼성SDI는 2일 올해 3분기 매출 3조 4398억 원, 영업이익 373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26억 원, 영업이익은 1061억 원 증가.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055억 원, 영업이익은 783억 원 증가.

 

이번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삼성SDI 사상 최대 실적. 특히 매출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대 기록을 경신.

 

중대형 전지와 소형 전지를 포함한 삼성SDI 배터리 사업 매출은 2조 7409억 원, 영업이익은 2018억 원 기록.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에도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흑자 유지.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 일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

 

소형 전지는 3분기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신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용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

 

전자재료는 전 분기와 비교해 고부가 제품의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 반도체 소재는 스핀온하드마스크(SOH) 등 고부가 제품이 성장했고, OLED 소재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매출이 증가했으며 편광 필름도 대형 TV용 판매 비중 확대.

 

◆ 효성그룹 창립 55주년… 조현준 회장 "대변혁의 시대, 경청과 민첩함 강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오는 3일 그룹 창립 55주년을 맞아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항상 승리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주문.

 

조 회장은 기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에너지 혁신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며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 제가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꾸준히 강조해 온 것이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자세(VOC)'라며 조 회장은 전략적이고 치밀한 VOC 활동을 통해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우리의 나아갈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

 

고객을 만족시키고 변화에 대응하려면 기민하고 영리하게 상황에 대처하는 '어질리티(민첩함)'가 조직 전체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조언.

 

마지막으로 노도와 같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항상 승리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모두의 단합된 힘으로 효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고 임직원 독려.

 

◆ 넥슨, 신작 '블루 아카이브' 9일 국내·글로벌 정식 출시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9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을 비롯해 북미, 대만, 태국 등 237개국에 안드로이드, iOS 버전으로 출시되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 태국어 지원.

 

지난 10월 14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진행 중인 사전등록에는 참가자 100만 명 이상이 몰렸으며 공식 커뮤니티,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 다양한 사전 정보 제공 중.

 

블루 아카이브는 여러 학원과 동아리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서브컬처 게임으로, 성공한 '덕후'로 알려진 김용하 PD와 '덕력'으로 뭉쳐진 MX 스튜디오의 개발작.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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