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146/art_16372808952399_ea5bd3.jpg)
【 청년일보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코로나19 병상 추가 확보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3천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다발 지역과 집단감염 발생 시설 등에 대해 출입명부 작성, 영업시간 준수, 방역패스 확인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전 연령대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특히 위중증 환자 수가 490명대에 이르고 있어 수도권의 신속한 병상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2차장은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사흘 연속 3천명대 확진자 규모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 연령대에 걸쳐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8세 이하 연령층과 60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확진자의 약 55%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중증 환자 수는 490명대에 이르고 있고 이 중 60대 이상이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고령층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신속한 병상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위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을 기존 12곳에서 15곳까지 확대해 25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감염병전담병원도 추가 지정해 400병상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또 난 17일까지 운영했던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의 재 운용 계획도 밝혔다. 그는 "방역 긴장감 완화로 인한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세를 줄일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4주간 다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어제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났고, 다음 주부터는 각급학교의 전면등교가 예정돼 있어 10대 청소년층의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과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